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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움직이는 고흐의 그림이 된 배우들

  • 윤인경
  • 입력 2017.11.08 12:10
  • 수정 2017.11.08 12:17
살아 움직이는 고흐의 그림이 된 배우들
살아 움직이는 고흐의 그림이 된 배우들 ⓒBREAKTHRU FILMS AND GOOD DEED ENTERTAINMENT

예술사 애호가들이라면 열광할 소식이다.

유화로만 이루어진 최초의 영화인 ‘러빙 빈센트'는 빈센트 반 고흐의 삶을 다룬다.

도로타 코비엘라와 휴 웰치맨 감독은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125명의 화가들과 함께 반 고흐의 독특한 붓 터치를 연구했다. 그리고 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해 이들은 반 고흐의 그림 120점을 배우들과 함께 찍은 실사 시퀀스 위에 컴퓨터 애니메이션을 입혀 다시 그렸다.

아래 영상에서 제작 과장을 볼 수 있다:

이 영화의 1초를 만드는데 최대 열흘이 걸렸다!

이렇게 완성된 프레임들은 반 고흐의 특별했던 인생과 미스터리한 죽음의 이야기를 전한다. 실제 초상화의 모델이었던 아르망 룰랭이 영화의 화자이자 탐정 역을 맡아 반 고흐의 행적을 뒤쫓는다. 고흐가 과연 자살한 것인지, 자살했다면 이유는 무엇인지를 파헤친다. 이 영화는 실사와 미술사를 자연스레 녹여 낸 총 64,500프레임으로 구성되어 있다. 엄청난 막노동의 결과물이다.

배우가 그림으로 변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스틸들을 살펴보면 한장면 한장면에 막대한 정성과 노동이 들어갔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러빙 빈센트’ 팀은 허프포스트에 크리스 오도드, 시얼샤 로넌, 에이단 터너 등의 배우가 반 고흐의 그림으로 변하는 이미지들, 그에 영감을 준 그림들을 제공했다.

페르 탕기 역의 존 세션스

가셰 박사 역의 제롬 플린

루이스 슈발리에 역의 헬렌 맥크로리

뱃사공 역의 에이단 터너

아르망 룰랭 역의 더글러스 부스

마르그리트 가셰 역의 시얼샤 로넌

'러빙 빈센트' 공식 한국 예고편

‘러빙 빈센트'는 오늘 9일 한국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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