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냥 어리게만 느껴지는 나이 6개월. 오은영 박사에 따르면 그 나이 아이는 생각보다 많은 것을 받아들이고, 표현할 수 있다.
2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같은 내새끼' 오프닝에는 홍현희가 오은영 박사에게 육아 상담을 청하는 모습이 담겼다. "아들 준범이 표정 좀 해석해주세요!"
홍현희에 따르면 준범이는 "늘 웃는다." 하지만 이날 공개된 자료영상 속 준범이는 웃지 않았다. 카메라를 바라보다 입으로 다가오는 숟가락을 내려다볼 뿐이었다. "저렇게 냉랭한 표정 처음이다." 홍현희는 말했다.
이를 본 오은영 박사는 "삐진 거다. 아마 아빠를 기다리고 있었을 거다"고 분석했다. 영상이 찍힌 날 준범이의 아빠, 홍현희 남편 제이쓴은 약 4일간 집을 비웠다가 돌아온 상황. '아빠 바라기' 준범이가 아빠를 오래 보지 못해 삐졌다는 것이다.
아닌 게 아니라 홍현희와 제이쓴 인스타그램을 방문해보면, 준범이를 안고 있거나 돌보는 제이쓴 사진과 영상이 수두룩하다. 제3자가 눈에도 부자간 유대가 촘촘해 보이니, 준범이의 삐짐도 납득된다.
오은영 박사는 "생후 6개월 정도 되면 아이 표정과 감정이 다양해진다. 이 시기 아이에게 부모가 다양한 표정을 보여주고, 아이가 그걸 구별해보고 자기도 표현해보면 좋다. 풍부한 정서적 상호작용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앞서 개그맨 홍현희와 제이쓴은 지난 2018년 10월 결혼했으며 지난해 8월 준범이를 품에 안았다.
유해강 에디터 haekang.yo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