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의 딸 유나은 양이 어른이 되고 싶지 않은 이유는 명확했다. 어른이 되면 ‘일’을 해야 하기 때문이었다.
3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모든 걸 걸고’ 특집이 진행된 가운데, 교실에서 춤을 추는 유튜브 영상으로 900만 뷰를 달성한 중학생 댄서 김우주 군이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이 ‘10대의 고민’에 대해 묻자, 김우주 군은 “제가 수학을 못 한다고 하지 않았나. 그런데 선생님들은 ‘국영수를 잘 해야 좋게 살 수 있다’ 이렇게 말씀하신다. 정말 수학이 내 인생에 꼭 필요한 건지 잘 모르겠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유재석이 “그건 내가 어떤 길을 가고자 하는 것에 따라 다른 것 같다. 우주 군이 하고 싶어하는 춤이라든가 음악 쪽은 굳이 수학을 잘 할 필요가 없다”라고 말하자, 김우주 군은 “그래도 수학을 하긴 할 거다. 목표는 60점 이상”이라고 의지를 내비쳤다.
빨리 어른이 되고 싶은가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그러자 김우주 군은 “아니다”라며 “이때만 즐기고 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지 않나”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요즘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이걸 정확하게 아는 것 같다”면서 “딸 나은이도 어른이 되고 싶지 않다고 하더라. 엊그제 ‘어른이 되고 싶지 않아. 일해야 되잖아’ 이렇게 말하더라. 뼈를 때렸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서은혜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