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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팬 하기로 마음 먹었다" 고깃집 사장님이 SG워너비 김진호가 보여준 행동에 감격했고, 미담 하나가 더 추가됐다

노래도 인성도 실력파!

가수 김진호(좌), 가수 김진호가 남기고 간 사인(우) ⓒ뉴스1/자영업자 온라인 카페 
가수 김진호(좌), 가수 김진호가 남기고 간 사인(우) ⓒ뉴스1/자영업자 온라인 카페 

'목소리로 마음을 울리는 가수' 김진호의 미담 하나가 추가됐다. 한 자영업자 온라인 카페에 SG워너비 멤버 김진호 미담 글이 올라왔다. 

고깃집 자영업자 A씨는 29일 해당 온라인 카페에 '가게 이전해서 확장 오픈 후 김진호가 방문했다'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며 미담을 퍼트렸다. 

A씨는 29일 SG워너비의 김진호가 가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김진호가 모자를 쓰고 있어서 못 알아봤다며 "일하시는 이모님이 알아보시고는 너무 팬이라 인사드리고 식사 끝나고 계산할 때 사인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A 씨는 김진호가 흔쾌히 사인을 해줬고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고 자주 오겠다고 말하며 가게를 나갔다고 전했다.

A씨가 올린 사진. ⓒ자영업자 온라인 카페
A씨가 올린 사진. ⓒ자영업자 온라인 카페

이어 A 씨는 "근데 (김진호가) 한 20분 뒤에 다시 오더니 오픈 축하한다며 시원하게 하나씩 드시라며 아이스크림과 커피를 사놓고 갔다"고 전했다. 

A씨는 "평소에도 좋아했고 노래도 자주 들었는데 이번 일로 평생 (김진호의) 팬 하기로 마음먹었다"며 "재오픈하고 일이 너무 많아 지쳐있던 찰나에 다시 힘을 낼 수 있는 일을 겪었다"고 감격했다. 

김진호의 미담은 계속 해서 나온다. 그는 과거 '시민 영웅'으로 표창을 받은 바 있다. 그가 지난 2010년 운동 뒤 귀가하던 중에 도주하던 강도범을 붙잡았기 때문. 이에 그치지 않고 김진호는 포상금 전액을 비영리단체(NGO)에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진호는 '재능 기부'로도 유명한 가수다. 돈을 받지 않고 8년째 고등학교 졸업식 무대에 섰다. 소아암 병동 등 자신의 목소리가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노래했다.

가수 김진호 ⓒ뉴스1
가수 김진호 ⓒ뉴스1

그는 2021년 1월 20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재능기부보다, 나의 허전함과 공허함을 (위로) 받으러 다녔다"며 "문화적 혜택을 덜 받는 지역을 찾아다니며 '노래 하나로 무언가 나누려는 가수도 있구나'를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사람을 사랑하는 노래'를 부르는 김진호. 그는 2020년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고 싶어서 노래를 내기도 했다. '때 묻은 시 프로젝트' 앨범 표지 사진은 아무런 그림 없는 흰색 바탕이었다. 하얀 마스크와 의료진의 가운을 상징하는 색이었다. 김진호가 부른 '그거 모으러 왔나 봐요'를 들었던 의료진이 음원사이트에 쓴 댓글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코로나19와 싸우는 의료진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작성자는 "빵을 먹다 곡을 다 듣지도 못하고 한참을 울었다"며 "두 손 두 발 다 놓아버리고 싶을 때도 있다. 이 모든 고통 속에서 이런 음악이 저희에게는 한 줄기 희망이자 기적 같다"는 글을 남겼다.

이에 김진호는 "보여지는 '차트인'이 아닌, '마음인' '사람인'이 제가 꿈꾸는 노래하는 삶"이라며 "모두가 평화를 찾으면 언제든 노래 들려드릴 준비가 되어있다. 연락 달라"라고 댓글을 달았다. 
 

양아라 에디터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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