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나 겸 배우 왕지원이 엘리트 출신 남편을 최초 공개했고, 그들이 쌓아온 이력을 보니 입 떡 벌어질 만큼 놀랍다.
13일 SBS '동상이몽2'에는 왕지원이 출연해 남편과의 일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서장훈은 이들 부부를 두고 "'동상이몽'에 역대급 피지컬 부부가 나왔다"라며 "왕지원 남편분은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다"라고 소개했다.
현재 배우로 직업을 전향해 활발히 활동 중인 왕지원은 발레리나로서 어마어마한 이력을 쌓아왔는데. 5살 때 처음 발레를 시작한 그는 12살의 어린 나이에 영재원에 입학, 강수진, 조수미 등 훌륭한 예술가들을 배출한 선화예중에 수석 입학한다.
또한 그는 중학교 재학 중 영국 로얄 발레스쿨에 입학해 활동했으며 이후 한예종에 조기 입학, 국립발레단 단원까지 마친 뒤 발레리나 커리어를 접은 바 있다. 부상 때문에 17년간 이어온 발레 인생을 뒤로 해야만 했던 왕지원은 현재 배우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왕지원 못지않게 남편 박종석 역시 만만찮은 이력의 소유자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발레를 시작한 그는 왕지원과 똑같이 선화예중에 입학, 19살에 스카웃돼 워싱턴 발레단에 입단한다. 21살에 펜실베니아에 가서 무용수로 활동한 그는 "지금은 국립발레단 8년 차 수석 무용수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한국 발레계 상위 0.0001%로 불리는 그들 부부를 본 패널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며 "너무 멋있다", "진짜 월클"이라며 연신 감탄했다. 한편, 왕지원과 박종석은 지난해 2월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황남경 기자: namkyung.hw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