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양(48) 미래당 대표가 술에 취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22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10일 오 대표를 준강제추행 및 추행약취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오 대표는 지난해 5월 술에 취해 길에 쓰러져 있던 피해자 A씨를 인근 모텔로 데려가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A씨의 지갑을 가져가 돌려주지 않은 것으로도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오 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한 A씨를 도와주려 했던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01년 평화주의 신념으로 ‘양심적 병역 거부’를 주장하며 이름을 알린 오 대표는 2020년 21대 총선과 2021년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오 대표는 서울시장 선거 당시 오세훈 후보 캠프 관계자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서은혜 프리랜서 기자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