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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영상 시청" 술 마시고 집 온 하하가 별 향한 '의외의 찐팬 모먼트'를 대방출했고, 제 3자인 내가 다 부럽다

별의 찐팬 = 하하

하하, 별 부부. ⓒ별 인스타그램
하하, 별 부부. ⓒ별 인스타그램

내가 가수라면, 팬을 어디서 만나야 가장 기쁠까? 콘서트장, 거리, 인터넷. 나의 작업을 좋아해주는 팬이야 언제 어디서 만나도 고맙고 행복하겠다. 데뷔 20년 차 가수 별. 그도 '찐팬'을 조우한 순간이 있다.

11일 별이 여섯 번째 정규앨범 '스타트레일(Startrail)'을 발매했다. '스타트레일'은 '별의 궤적'을 뜻하는 단어로 그의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이다.

오랜 준비 기간 동안 지치고 힘든 순간도 있었을 텐데. 별에게 감동으로 힘을 준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그의 든든한 지원군 남편 하하다.

별은 "남편은 내 진짜 팬이구나라는 걸 이번에 깨달았다. 가수 별을 너무 좋아해주더라. 같이 살았지만 이렇게 나를 좋아하는구나라는 걸 앨범 준비하면서 느꼈다"라며 말문을 뗐다.

하하의 '찐팬 모먼트'는 과연 무엇일까. "진짜 감동을 받았던 게, 남편이 엊그제도 술을 얼큰하게 먹고 들어와서는 화장실에 들어가 내가 얼마 전에 출연한 '킬링보이스'를 듣고 있었다." 별은 말했다.

'킬링보이스'는 유튜브 채널 '딩고 뮤직'에서 기획한 영상 시리즈로, 가수가 자신의 히트곡 메들리를 부르는 모습을 원테이크로 담고 있다.

'킬링보이스'가 끝이 아니다. 별은 이어서 "예전에 '엄마는 아이돌' 했었을 때 가창했던 무대도 있는데, (하하가) 그것도 방에서 혼자 틀어놓고 막 보고 있는다"고 떠올렸다.

'엄마는 아이돌' 출연한 별. ⓒtvN
'엄마는 아이돌' 출연한 별. ⓒtvN

취중진담도 있었다. 별은 "평소에 술을 안 마셨을 땐 그런 얘기를 잘 안 하는데, 술 한잔 먹으면 남편이 '자긴 노래할 때가 너무 멋있다'라고 한다. 그리고 '노래를 잘해서 좋겠다'고도 한다"며 하하의 주사(?)를 고백했다.

앞서 별은 지난 2012년 동료 가수 하하와 결혼, 삼 남매 육아에 전념한 바 있다. 이번 정규앨범은 14년 만에 내는 것이다. "꿈만 같다"는 컴백 소감이 허투루 들리지 않는 이유다.

 

유해강 기자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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