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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한일 월드컵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평행이론: 한국 축구 대표팀이 포르투갈 꺾고 16강 진출했다

손흥민 "여러분들은 우릴 포기하지 않았다"

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하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대한민국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슬라이딩을 하고 있다. 2022.12.3 ⓒ뉴스1
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하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대한민국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슬라이딩을 하고 있다. 2022.12.3 ⓒ뉴스1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포르투갈을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뒤 그라운에 슬라이딩하는 세레머니를 펼쳤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확정한 벤투호 대표팀도 슬라이딩 세레머니를 재현했다. 무려 20년 만의 일이다. 

국가대표로 생애 3번째 월드컵 출전한 손흥민. 16강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스크 투혼을 펼치고 있는 '캡틴' 손흥민(토트넘)은 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희는 포기하지 않았고 여러분들은 우릴 포기하지 않았다. 대한민국 사랑한다"라는 글을 남겼다. 

역전골을 넣은 16강 진출을 이끈 황희찬(울버햄프턴)은 “정확히 20년 전 꿈꿨던 무대. 20년 후 팀 동료, 가족, 국민들과 함께 자랑스러운 순간을 만들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글을 올렸다. 

가나전에서 헤더 두 골로 멀티골을 기록했던 조규성(전북 현대)은 태극기를 펼쳐 들고 웃는 모습의 사진을 올렸다. 조규성의 팔로워 숫자는 3일 190만 명을 넘어섰다. 

경기 뒤 단체 사진 촬영 때 그라운드 위에 있던 태극기를 밟는 실수를 한 송민규(전북)는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며 "경기 종료 후 너무 기쁜 나머지 경황이 없어 태극기를 밟았다는 것조차 인지하지 못했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겠다"고 팬들에게 사과했다. 

 

피파(국제축구연맹)는 이날 트위터에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이 부른 월드컵 공식 주제가인 드리머스(Dreamers) 가사와 함께 한국 축구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축하했다.

양아라 기자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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