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호위무사를 자처했던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 '건희 사랑'의 회장 출신인 강신업 변호사가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지난 11월 30일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선언문'을 올렸다. 강 변호사는 "오늘 각오를 새롭게 다져 국민의힘 당대표에 출마하고자 한다"며 "국민의힘의 주인인 당원과 나라의 주인인 국민 섬김을 분명히 하고 향후 매사에 그릇됨 없이 일을 도모하고자한다"고 선언했다. 

 "국민의힘의 200석 달성" 목표 

강 변호사는 "국민의힘을 '행동하는 정당'으로 바꾸고 유승민, 이준석 등 내부투쟁에만 몰두하는 내부총질러들을 모두 일소하여 국민의힘을 명실공히 윤석열 대통령을 뒷받침하는 '여당다운 여당'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공천 혁명을 통해 천하의 인재를 두루 구해 국민의힘의 200석 달성도 반드시 일궈내겠다"며 "자랑스러운 우리 대한민국을 자유주의와 공화주의, 그리고 법치주의가 오롯이 구현된 나라로 만들 것"이라며 출마 각오를 드러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지지자인 강 변호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 '건희사랑'의 회장직을 맡아 활동해 왔다. 대통령실이 공개하지 않은 김 여사의 사진과 일정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논란을 일으켰던 인물이기도 하다. 강 변호사는 현재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의 성접대 의혹을 제기한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의 법률 대리인을 맡고 있다.

양아라 기자 ara.y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