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국주가 과거 다이어트 모델 광고료 2억원과 양악수술 제안에도 흔들리지 않았던 건 ‘건강만 하자’는 마인드 덕분이었다.
30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이국주와 송해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국주는 최근 테니스를 시작한 근황을 전했는데 “최고 쪘을 때 보다 12kg이 빠졌다. 테니스를 시작하고 나서는 (최고 몸무게에서) 7kg 정도가 빠졌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30분 동안 테니스 수업을 하면서 수업료가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땀이 폭우처럼 쏟아졌다. 초반에는 주에 4~5번씩 갔다. 안 하던 운동을 하니까 살이 쭉쭉 빠졌다. 그런데 우리는 10kg 정도 빠져야 사람들이 알아봐준다”라고 토로했다.
이국주는 다이어트 업체에서 유혹이 많았을 것 같다는 질문을 받기도 했는데 “모델료 2억원 광고 섭외가 들어 왔었다. 그때는 잘 될 때가 아니라 신인 시절이었다. 4~5년차 때에도 들어왔었다”라며 “살을 빼고 일정 기간 유지하는 것이 계약 조건이었다. 그런데 할 생각이 없어서 자세히 알아보지도 않았다”라고 폭로했다.
심지어 양악수술 광고 모델 제안도 많이 들어왔었다고. 이에 대해 이국주는 “양악수술도 전혀 관심 없었다”면서 “외모에 대해서는 ‘내가 여기서 20~30kg 뺀다고 장도연처럼 되겠어? 김지민보다 예뻐지겠어?’ 이런 생각이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굳이 그렇게까지 스트레스를 받고 뺄 필요가 있나? 그냥 건강만 하자란 생각으로 거절했다”라고 소신을 전했다. 이를 들은 김종국이 “(건강을 생각해서) 운동을 좀 해라”고 말하자, 이국주는 “지금 (테니스를) 하고 있지 않냐”라고 말하며 황당해했다.
서은혜 프리랜서 기자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