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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6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 중단을 "국민과 소통을 단절하는 부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보수층에서는 60%이상이 적절한 조치라고 응답

윤석열 대통령(좌), MBC 기자와 이기정 홍보기획비서관이 11월 1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이 끝난 후 설전을 벌이고 있다.(우측 위), 윤석열 대통령이 도어스테핑하는 모습(우측 아래) ⓒ뉴스1
윤석열 대통령(좌), MBC 기자와 이기정 홍보기획비서관이 11월 1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이 끝난 후 설전을 벌이고 있다.(우측 위), 윤석열 대통령이 도어스테핑하는 모습(우측 아래) ⓒ뉴스1

국민 10명 중 6명이 윤석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 중단을 "국민과 소통을 단절하는 부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2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의 의뢰로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성인 1,07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62.0%는 윤 대통령의 도어스테핑 중단이 부적절한 조치라고 응답했다. 도어스테핑 중단이 '적절한 조치'라는 응답은 30.6%에 그쳤다. 

연령별로 모든 세대에서 윤 대통령의 도어스테핑 중단 결정을 부적절한 조치라고 봤다. 지역별로도 모든 지역에서 부적절한 조치라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에서는 부적절한 조치라는 응답이 우세했으며, 중도층에서도 60% 이상이 부적절한 조치라고 답했다. 반면, 보수층에서는 60% 이상이 적절한 조치라고 답해 상이한 결과를 보여줬다. 

MBC 전용기 탑승 불허 결정과 관련해 윤 대통령의 "헌법 수호 책임의 일환"이라는 이유에 대해 '공감 못한다'는 응답은 64.6%, '공감한다'는 응답은 31.6%로 나타났다. 

앞서 대통령실은 순방 당시 윤 대통령 비속어 발언 논란을 보도한 MBC에 "외교 관련 편파, 왜곡 보도"라며, 지난 9일 MBC 취재기자에게 전용기 탑승 불허를 통보했다. 또한, 대통령실은 지난 18일 MBC 기자의 항의성 질문 태도와 대통령실 비서관과의 설전 등을 문제 삼아 이를 '불미스러운 사태'로 규정하고, 21일부로 도어스테핑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대통령 지지율 20%대로 하락, 민주당 지지율 가장 높아 

한편,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29.9%를 기록했다. 7주 만에 20%대로 내려온 것.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67.3%는 부정평가를 내렸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51.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여당인 국민의힘(31.7%)보다 19.6%포인트 가량 높았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높게 나타났다. 20대부터 50대까지 민주당이 국민의힘의 두 배를 넘는 지지율 격차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영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 응답률은 4.4%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서치통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양아라 기자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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