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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가 비겁해!” 배윤정이 ‘10살 연하’ 여자친구 임신에도 보호자 역할 1도 안한 교회선생에 팩폭을 날렸다 (고딩엄빠2)

당시 임신한 여자친구의 나이는 19세, 미성년자였다.

10세 연하 여자친구에게 보호자 역할을 하지 않은 남자친구에게 분노한 배윤정. ⓒMBN ‘고딩엄빠 시즌2’
10세 연하 여자친구에게 보호자 역할을 하지 않은 남자친구에게 분노한 배윤정. ⓒMBN ‘고딩엄빠 시즌2’

안무가 배윤정이 10세 연하인 미성년자 제자에게 고백하고, 임신 후 보호자 역할조차 하지 않은 교회선생의 태도에 분노를 표했다. 

22일 방송된 MBN ‘고딩엄빠 시즌2’에서는 19세에 엄마가 된 김보현(29)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초등학생 때부터 학교폭력에 시달린 데 이어 15세에 부모님이 이혼한 김보현은 암울한 늪으로 더 깊게 빠지지 않기 위해 신앙생활을 시작했고, 그곳에서 10세 연상 교회선생을 처음 만나게 됐다. 

이후 고등학교 2학년이 된 김보현은 당시 28세인 교회선생과 다시 만나게 됐고, 교회선생은 자신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고백했다. 이를 본 하하는 “선생님, 10살 차이다”라며 분노했고, 배윤정 역시 “학생인데”라며 황당해했다. 

여자친구에게 보호자 역할을 전혀 하지 않은 '10살 연상' 남자친구에 분노한 배윤정. ⓒMBN ‘고딩엄빠 시즌2’
여자친구에게 보호자 역할을 전혀 하지 않은 '10살 연상' 남자친구에 분노한 배윤정. ⓒMBN ‘고딩엄빠 시즌2’

몰래 만남을 이어가던 두 사람은 교회선생의 아버지이자 목사에게 관계를 들켜 헤어질 것을 요구받기도 했으나, 김보현은 19살 나이에 임신을 하게 됐다. 그는 교회선생에게 “임신한 걸 알면 당장 아기를 지우라고 할 거다. 일단 비밀로 하고 그 다음 일은 차차 생각하자”라고 말했다. 이번에도 배윤정은 “말하는 게 너무 어리다. 너무 모른다”면서 안타까워했다. 

아버지에게 임신 이야기를 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으나, 결국 자퇴 이야기만 하고 만 김보현. 그는 뒤늦게라도 부모님께 이야기하자는 교회선생의 말에도 “우리 아기를 위해서라면 뭐든 참을 수 있다”면서 여전히 임신을 비밀로 했다. 

배윤정은 이러한 김보현의 행동에 “너무 몰라서 그런 거다. 부모 마음을 1도 모르는 행동”이라고 지적했고, 심리 전문가는 “단순히 아이를 지키겠다는 마음 뿐”이라고 부연했다. 

심지어 김보현은 아이를 서울의 미혼모 센터에서 낳을 계획이었다. 교회선생이 “서울까지만 데려다주겠다. 서울 어디에 있는 미혼모 센터로 갈 건지 알려 달라”고 하자, 배윤정은 끝내 “왜 자꾸 물어보냐. 당연히 가야하는 거 아니냐”라고 10살이나 많으면서도 계속 소극적인 교회선생의 태도에 분노했다. 심리 전문가 역시 “그냥 데려가야지 왜 자꾸 허락을 받냐”며 공감했다. 

자꾸 물어보는 것 자체가 비겁해 보인다며 일침을 가했다. ⓒMBN ‘고딩엄빠 시즌2’
자꾸 물어보는 것 자체가 비겁해 보인다며 일침을 가했다. ⓒMBN ‘고딩엄빠 시즌2’

끝으로 배윤정은 “숨이 막힌다”면서 “나는 남자친구가 나쁘다고 생각한다. 이건 굉장히 큰 사건이다. 둘이 사랑을 했지만, 그래도 남자친구가 어른이지 않냐. 아무리 여자가 혼자 아이를 낳는다고 하고 행동을 취해도, 남자친구가 보호자 역할을 해줬어야 한다. 자꾸 물어보는 것 자체가 비겁해 보인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곧이어 스튜디오에 등장한 김보현은 당시 홀로 미혼모 센터를 찾은 것에 대해 “둘다 경제적으로 힘들었고, 부모님께 상처를 드리지 않기 위한 선택이었다”면서 “출산도 혼자 했다. 내가 오지 말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배윤정은 “(남편은) 말을 정말 잘 듣는 구나”라며 화를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은혜 프리랜서 기자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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