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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우르과이전 앞두고, 붉은악마가 서울시에 제출한 ‘광화문광장 거리 응원전’ 개최 여부가 드디어 결정났다 (ft.조건부)

서울시는 조건부 허가를 결정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의 광화문광장의 모습. ⓒ뉴스1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의 광화문광장의 모습. ⓒ뉴스1

카타르 월드컵 기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거리응원이 가능해졌다. 

서울시는 22일 오후 광화문광장 자문단 회의를 열고, 축구 국가대표 응원단인 ‘붉은악마’가 신청한 광화문광장 사용에 대해 조건부 허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붉은악마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가 예정된 24일과 28일, 12월2일 광화문광장에서 거리 응원을 펼친다. 

서울시는 야간시간대 안전 확보, 원활한 동선 관리, 비상 상황에 대한 신속 대응 등 종로구의 안전관리 계획 심사 결과와 광화문광장자문단 자문결과를 준수하는 조건으로 광화문광장에 대한 사용을 허가하기로 했다.

특히 서울시는 안전한 거리 응원을 위해 종합상황실 운영을 통해 경찰, 소방 및 비상시 구급 대책 등 안전을 위한 행정적 지원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와 자치구, 산하기관 등 인력 276명을 투입할 예정인데, 이들은 행사현장 순찰, 비상 상황 대응, 시설물 안전관리, 교통·안전·구급 사항 대응 및 안내, 인근 역사 안전관리, 행사 전·후 환경정비 등에 투입된다. 

행사를 주최하는 붉은악마 측도 이번 거리응원전에 300명의 안전요원을 투입한다. 이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거리응원전 당시 투입된 90명 대비 3배 이상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의 광화문광장의 모습. ⓒ뉴스1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의 광화문광장의 모습. ⓒ뉴스1

행사 종료 시까지 광화문광장과 가장 인접한 세종문화회관 정류소는 안전을 위해 임시 폐쇄하고, 해당 정류소를 경유하는 버스 노선은 모두 무정차 통과한다. 지하철 5호선은 당일 혼잡도에 따라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 또한 거리응원전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을 증편하고, 막차시간도 연장해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해당 소식에 붉은악마 측은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우리나라의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까지 남은 기간, 그리고 월드컵 기간 내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하여 안전하고 성공적인 거리응원이 될 수 있도록 방심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4일부터 붉은악마가 여러분과 함께하겠다. 주인공은 여러분”이라며 “우리 모두가 붉은악마고 국가대표다. 우리의 상징과도 같은 광화문광장이 함성과 환희로 가득 찬 모습을 전 세계에 보여주자. 2022년 영광의 순간을 함께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을 광화문광장에서 기다리겠다”고 전했다. 

 

서은혜 프리랜서 기자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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