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가' 출신 아유미(38)가 두 살 연상 남편 권기범(40)을 최초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에 출연한 아유미-권기범 부부. 본인을 '포장 제조업 CEO'라고 소개한 권기범은 "방산시장에서 과자, 라면 봉지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며 "가업으로 시작했고 아버지 회사에서 독립해 회사를 세운 지 9년 됐다"고 밝혔다.
이에 아유미가 "처음에 소개팅에서 만났을 때 '뭐 하는 분이냐'고 물으니 '봉다리 만든다'고 했다"고 말하자 권기범은 "내가 방산시장의 왕자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지난 30일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 '딱 8개월'이 걸렸다고.
결혼 두 달 전에 상견례를 마치고 미리 동거를 시작했다 밝힌 아유미는 "(슈가 멤버인) 황정음 베이비샤워에서 만난 언니에게 소개 받았다"며 "남자들에게 인기 많고 운동 잘하는 남자라고 하더라. 식당에서 만났을 때 딱 이 차림이었다. 내가 반한 포인트는 멜빵이다. 귀엽더라"고 남편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권기범은 "그날 분위기가 좋았다. 와인 한 병을 가볍게 마시려고 했는데, 두 병 마시고 위스키도 마셨다. 2월에 만나 3월에 사귀었다"고 설명해 '운명이란 이런 건가!'란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들었다.
황남경 기자: namkyung.hw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