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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만족감 올라가면 공부도 열심" 오은영 박사가 청소년 화장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오은영의 버킷리스트)

일리 있다!

오은영 박사가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과 화장에 대해 얘기 나눴다. ⓒ뉴스1,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유튜브
오은영 박사가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과 화장에 대해 얘기 나눴다. ⓒ뉴스1,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유튜브

화장에 신경 쓰면 공부 못 한다는 것도 옛말이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는 "청소년들이 화장을 하면 성적이 오르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는 오은영 박사와 그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이 출연해 화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화장하는 청소년이 공부도 잘 한다?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유튜브
화장하는 청소년이 공부도 잘 한다?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유튜브

그중 청소년의 화장이 화두에 올랐는데. "청소년기에 메이크업 이후 외모 만족도가 높아지면 학업성적이 오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는 제작진의 말에 오은영 박사는 "근거가 있다고 본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화장으로 자긍심을 쌓을 수도 있다는 오은영 박사.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유튜브
화장으로 자긍심을 쌓을 수도 있다는 오은영 박사.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유튜브

이유는 '자기만족'이었다. 오 박사는 "내가 나를 바라보는 데 있어 느끼는 자기 만족감이 잘 쌓이면 자긍심을 느낀다"라며 "청소년들이 틴트를 바른다든가, 톤업 크림을 발라 안색이 환해진 것 같을 때 자기만족감이 상승한다"라고 화장의 장점을 설명했다. 예뻐 보이는 효과가 다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어 오 박사는 "이런 과정을 하는 사람들은 다른 영역에서도 열심히 할 가능성이 높다. 메이크업을 챙겨서 한다는 게 부지런해야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오 박사는 화장을 부지런히 하는 학생이 "학업도 좀 열심히 하지 않을까"라고 추측했다.

아이가 경험으로 직접 배우게 하는 것이 좋다는 오은영. 
아이가 경험으로 직접 배우게 하는 것이 좋다는 오은영.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유튜브

오 박사는 어른들이 화장하는 아이를 혼내면 안 된다 말하기도 했다. "애들은 종종 계절에 안 맞는 옷을 입겠다고 우기거나, 이상한 색을 고르기도 한다. 이건 위험한 것도, 나쁜 것도, 잘못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약간의 조언이 좋겠다고 했다. 어차피 또래로부터 피드백을 받으면 아이가 고친다는 것이다. 

오 박사는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뭔가를 해보겠다고 하는 것이 어른들의 마음에 안 들더라도 지적과 명령, 지시를 너무 많이 하는 것은 고려해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국내 학술 데이터베이스 사이트 디비피아에는 '한국 여자 청소년의 화장이 학교 적응에 미치는 영향'(2020)이라는 제목의 논문이 게재된 바 있다. 본 논문은 청소년의 화장이 학업 성취 및 학교 적응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담고있다.

유해강 기자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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