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전현무가 승무원이 쏟은 라면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비행기 매너왕을 자부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희철이 슈퍼주니어 멤버들의 비행기 매너를 자랑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김희철은 “아시겠지만 슈퍼주니어는 비행기 매너가 세계적으로 압도적 넘버원”이라며 “예전에 유명했던 게 (상대방이)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하면 우리도 다 같이 일어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하면서 90도로 인사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를 들은 에어서울 김형래 부문장은 “그런 소문을 들어본 것 같다. 승무원들 사이에서 ‘슈퍼주니어가 타면 너무 매너가 좋다’는 말이 돈다”라고 인정했다. 

다만 전현무의 비행기 매너가 좋다는 말에 대해서는 “전혀 못 들어봤다”라고 부정하자, 전현무는 이에 즉각 반박하며 예전에 승무원이 실수로 바지에 라면을 쏟았던 일화를 꺼냈다. 

그는 “기내에서 라면을 시켰는데, 순수하게 승무원의 실수로 쏟았다. 그런데 나는 쏟아진 라면을 주워 먹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출연진이 깜짝 놀라자 전현무는 “데뷔하고 있었던 일”이라며 “너무 아까워서 그랬다. (앞으로) 3번만 더 라면을 쏟아 달라. 다 주워 먹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서은혜 프리랜서 기자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