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대부 백종원이 취기를 빌려 어머니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24일 유튜브 ‘백종원의 요리비책’ 채널에서는 경상남도 창원의 전통시장에 방문한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백종원은 식당에 들어가 수육과 소 곱창전골을 먹으면서 술을 함께 마셨다.
저녁을 먹던 백종원은 “내가 술 먹었으니까 고백하는 건데, 불과 40년 전만 해도 식당에 대한 인식이 별로 안 좋았다. ‘왜 식당을 해?’라는 (반응이 다수였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어머니가 (요리를 하는)나 덕에 할머니한테 많이 혼났다. 시집살이 아닌 시집살이를 당했다”라며 “나는 우리 어머니한테 제일 고맙고 미안하다. 나 때문에 할머니한테 많이 혼났으니까”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유튜브 업로드 이후 백종원은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왜 여러분도 술 마시면 그럴 때 있잖아요. 괜히 고마운 사람, 미안한 사람도 생각도 나고.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이야기도 한번 하고 싶을 때! 저한테는 오늘이 딱 그런 날인 거 같네요?”라고 취중진담의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이거 진짜 어디에서도 말 안한 거예요~ 유튜브 아니면 언제 이런 이야기하겠어요? 그쵸?”라고 덧붙였다. 아래는 해당 유튜브 영상이다.
남유진 기자 : yujin.na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