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6일 필로폰 투약 혐의로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경찰에 체포된 돈스파이크(45·김민수)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2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돈스파이크를 구속기소 했다.
돈스파이크는 9회에 걸쳐 약 4,500만 원 상당의 필로폰을 매수하고 총 14회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이 중 5회는 다른 사람들과 공동으로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돈스파이크는 7회에 걸쳐 필로폰 및 엑스터시를 교부하고 약 20g 상당의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도 받는다.
지난 29일, 마약 투약 혐의로 영장실질검사를 받은 돈스파이크가 '언제부터 마약을 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최근"이라고 답한 바 있다. 하지만 이 대답은 사실과 달랐다.
돈스파이크는 작년 12월부터 올해 9월까지 총 9개월에 걸쳐 서울 강남구 일대 등에서 여성 접객원 2명 등과 필로폰을 투약해왔다.
이번 돈스파이크의 마약 투약 사실은 여성 접객원 중 한 명이 다른 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돈스파이크와 마약을 한 적이 있다"는 취지로 진술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황남경 기자: namkyung.hw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