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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게 도움 주겠냐?"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유승민 전 의원을 겨냥해 "늙은 이준석"이라는 견제구를 날렸다

타격감은 별로 없을 듯?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오전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경상대 합동강의실에서 '무능한 정치를 바꾸려면'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2022.9.29. ⓒ뉴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오전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경상대 합동강의실에서 '무능한 정치를 바꾸려면'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2022.9.29. ⓒ뉴스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당 대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유승민 전 의원을 "늙은 이준석"이라고 지칭했다. 일부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적합도 1위를 차지한 유 전 의원에 대한 여권 내 견제와 비판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김 전 최고위원은 18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늙은 이준석이 다시 당 대표가 되면 과연 윤석열 대통령에게 도움을 주겠느냐"면서, "일반 유권자들은 그 반대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이 당 대표가 되면 윤석열 대통령에게 도움을 주지 않는 여당 대표가 될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3선 의원,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도 뭐 전혀 유승민 전 의원이 대선 경선에서 패배하고 나서 대선 본선에서 특별히 도와준 기억은 없다"고 주장했다.

'대표 적합도 1위' 유승민 "윤핵관이 당 망쳐놨기 때문"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뉴스1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뉴스1

앞서 KBC 광주방송과 UPI 뉴스가 넥스트위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유 전 의원은 다른 후보들과 격차를 보이며 차기 당 대표 적합도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김 전 최고위원은 이러한 여론조사 결과에 동의하지 못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여론은 유승민 의원이 아주 뒷순위"라면서 "국민의힘 지지자 중에는 (지지도가) 10%도 안 되는 내용이 많이 나온다. 민주당 지지자는 50% 훨씬 넘게 나오는 그런 기형적인 여론"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유승민 전 의원은 지난 17일 MBC '2시 뉴스 외전'에서 차기 당대표 적합도 1위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이라는 분들이 우리 당을 많이 망쳐놨기 때문"이라며 "이걸 근본적으로 개혁하고 뜯어고치는데 유승민이 적임이라는 국민의 뜻이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양아라 기자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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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국민의힘 #김재원 #윤석열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