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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도망 다니고 구르고..." 배우 유해진이 데뷔 25년 만에 처음 왕 역할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올빼미)

"왕이 되니까 옷도 입혀주더라"

유해진 ⓒ뉴스1
유해진 ⓒ뉴스1

97년 영화 '블랙잭'을 통해 배우로 데뷔한 이후 25년 만에 처음 왕 연기를 맡게 된 유해진이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유해진과 류준열 ⓒ뉴스1
유해진과 류준열 ⓒ뉴스1

18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올빼미' 제작보고회 현장에는 주연 배우 유해진, 류준열, 최무성과 안태진 감독 등이 참석했다. 

극 중 왕 인조 역을 연기한 유해진은 "내가 생각해도 웃기다. 살다 살다 왕 역할을 해본다. 왕 역할은 처음"이라고 소감을 밝히며 웃어 보였다. 이어 그는 "인조는 소현세자의 죽음 이후에 뭔지 모를 두려움과 광기에 휩싸여 사는 왕"이라고 소개했다. 

영화 '올빼미' 속 유해진 ⓒ영화 '올빼미' 스틸컷
영화 '올빼미' 속 유해진 ⓒ영화 '올빼미' 스틸컷

MC 박경림이 "어떤 점에 이끌렸냐"는 질문을 던지자 그는 "일단 시나리오가 쫄깃쫄깃했다. 한 번에 읽혔고 다음 장이 궁금해졌다. 왕이 처음이기도 했고 그동안 안 해 본 캐릭터라서 하고 싶은 욕심이 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위에 있는 왕 역할은 어땠나"라는 질문에 "되게 편했다. 그동안 도망다니고 구르고 액션하고 그랬는데, 왕이 되니까 옷도 입혀주더라"며 재치 넘치는 답을 내놔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오는 11월 23일 개봉하는 영화 '올빼미'는 맹인이지만 뛰어난 침술 실력을 지닌 경수(류준열)가 소현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 작품이다.

황남경 기자: namkyung.hw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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