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받는 일이 생기면 그 해소법으로 '매운 음식 먹기'를 택하는 사람이 정말 많을 거다. 그들은 매운 음식을 먹는 이유에 대해 '매운 거 먹고 땀 쫙 빼면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고 말하곤 한다. 

그렇다면, 매운 음식을 먹는 행위가 실제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걸까? 오은영 박사는 이러한 행동에 대해 충격적 진단을 내렸다. 

7일 방송 예정인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한 아이돌 그룹 '이달의 소녀' 멤버 츄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꾸 먹게 된다"는 고민을 털어놓는다. 

그는 혼자서 닭볶음탕 2~3인분을 숨도 못 쉴 정도로 꾸역꾸역 먹다 결국 위에 탈이 나 한 달에 한 번씩 응급실에 갔다고 밝혀 고민의 심각성을 더했다. 

이를 들던 MC 이윤지 역시 '먹는 행위'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편이라며 "특히 매운 걸 먹는다. 청양고추를 키워 먹을 정도다. 매운 음식을 먹고 뜨거운 물을 한 잔 마시면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밝혔다. 

이에 츄는 깊은 공감을 표하며 "매운 음식을 먹으면 뭔가 해낸 것 같다"며 "매운 음식을 먹거나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이 힘 안 들이고 빠른 시간 내에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인다.

이를 유심히 듣던 오은영 박사는 "매운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은 자해적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충격적 일침을 날리는데. 그는 "너무 극심한 고통이 올 때 어떤 분들은 자해를 한다. 자신을 아프게 하면서 그 고통을 잠깐 잊는 것"이라며 설명을 잇는다. 

또한 오은영 박사는 "매운 걸 먹으면 위는 아프다. '맛있다'라고 말하지만 위를 아프게 하면서 스트레스를 잊는 거니까 자해적인 기능을 가지는 것"이라 단호하게 덧붙이기도 한다. 

이후 오은영 박사는 츄의 스트레스 원인을 자세히 분석하기 위해 '스트레스 취약성 테스트'를 진행, 깜짝 놀랄 정도로 높은 취약성을 보인 츄에게 단호한 솔루션을 내린다고.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해당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황남경 기자: namkyung.hw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