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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잘못하면 걔네 엄마 누구냐고" 봉태규의 아내이자 사진작가인 하시시박이 워킹맘으로써 겪은 차가운 시선에 대해 사이다 발언을 내뱉었다

봉태규가 ‘아내’가 아닌 ‘작가님’이라고 부르는 이유.

출처: 하시시박 인스타그램
출처: 하시시박 인스타그램

사진작가 하시시박이 워킹맘을 향한 차별과 편협한 시선에 사이다 발언을 날렸다.

하시시박은 2015년 봉태규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현재도 사진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워킹맘이다. 28일 오후 하시시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게시글을 올렸다.

하시시박. 출처: 하시시박 인스타그램
하시시박. 출처: 하시시박 인스타그램

하시시박은 “뭘 위해 일을 하는 걸까. 워킹맘이면 워킹맘이라고 뭐라고 하고, 주부면 주부라고 뭐라고 하고, 어릴 때는 여자애들에 밀린다고 남학교를 가려 하고”라고 꼬집었다. 하시시박은 이어 “잘하면 기세다고 뭐라 하고, 못하면 콤플렉스 심하다 하고. 여자라고 연봉 적고, 누가 잘못하면 걔네 엄마 누구냐고 하고”라며 워킹대디가 아닌 워킹맘만이 겪는 고충에 대해 털어놨다.

사진작가로 일하고 있는 하시시박. 출처: 하시시박 인스타그램
사진작가로 일하고 있는 하시시박. 출처: 하시시박 인스타그램

하시시박은 “오늘 유독 새삼 워킹맘들 응원한다! 최악인 날도 있는 거지 뭐, 그런 날 삼키라고 커리어 쌓는 거잖아”라며 워킹맘들을 향한 응원과 위로를 전했다.

남편 봉태규와 딸 본비. 출처: 하시시박 인스타그램
남편 봉태규와 딸 본비. 출처: 하시시박 인스타그램

앞서 2019년 MBN스타와의 인터뷰에서 봉태규는 “개인이 결혼했어도 먼저 존중을 받아야 하는 게 우선이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결혼하고 나면, (개인의 직업과 가족의 위치를) 합쳐서 이야기하더라. 아내란 표현도 그렇다. 이게 잘못됐다는 건 아니지만, 난 존중하고자 공식 석상에서는 ‘하시시박 작가님’이라고 말한다”라며 하시시박의 직업에 대한 깊은 존중을 표한 바 있다. 

 

남유진 기자 : yujin.na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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