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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가 28일부터 매달 결제하는 구독형 서비스를 도입한다

학교에서도 직장에서도 많이 쓰는 '한글'

출처: 한글과컴퓨터 로고(좌), 픽사베이(우)
출처: 한글과컴퓨터 로고(좌), 픽사베이(우)

 

한글, 한셀, 한쇼 등 한글 오피스가 매달 이용료를 결제하는 방식의 구독형 서비스로 전환된다. 

학교와 직장, 관공서 등에서 흔히 사용하는 한컴오피스는 '한글', '한워드', '한쇼', '한셀' 등 문서를 작성하고 편집할 수 있는 총 12가지 소프트웨어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한컴닷컴 온라인샵에서 한컴오피스를 구매하면,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출처: 한글과컴퓨터 홈페이지
출처: 한글과컴퓨터 홈페이지

한글과컴퓨터(한컴)는 지난 24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한글닷컴 구매 서비스 종료"를 안내하며, "한컴닷컴 온라인 구매 서비스는 2022년 9월 27일까지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컴은 오는 28일부터 구독형 서비스인 한컴독스로 전환한다. 

출처: 한글과컴퓨터 홈페이지
출처: 한글과컴퓨터 홈페이지

한컴의 새로운 시도는 대세를 따른 결과로 보인다.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도 문서 편집 프로그램인 MS오피스를 패키지 제품의 구매가 아닌 월 구독 서비스로 재편한 바 있다. 마이크로스프트의 오피스365 프로그램을 쓰기 위해서는 매달 일정 금액을 내야 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영상·사진 편집 프로그램 어도비의 포토샵과 프리미어도 이미 구독형 서비스로 전환에 성공했다.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구독 서비스 개시는 수익 구조 개편이라고 할 수 있다. 한 번 비용을 내면 평생 쓸 수 있는 문서 편집 프로그램 특성상, 기업 입장에서는 추가적인 이익을 얻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아쉬워하는 분위기

넷플릭스, 왓챠 등 일반 소비자들이 구독료를 내는 OTT 서비스에 익숙해졌다고 하지만, 한컴의 구독형 서비스 전환 소식에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미리 사길 잘했다", "먼저 사두고 나중에 깔아도 되나"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양아라 기자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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