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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고립된 엄마와 2살 아이, 이때 굴착기까지 동원하며 기지를 발휘한 ‘이들의 정체’는 한없이 든든하고 한줄기 빛이다

우리의 곁에 있는 시민 영웅들!

이웃들의 기지로 화재 상황에서 무사히 탈출한 40대 여성 A씨와 2살배기 아들. 출처: 채널A 뉴스 캡처 
이웃들의 기지로 화재 상황에서 무사히 탈출한 40대 여성 A씨와 2살배기 아들. 출처: 채널A 뉴스 캡처 

화재로 집안에 고립됐던 엄마와 2살배기 아이가 ‘굴착기를 동원한’ 이웃들의 기지로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무사히 빠져나왔다. 

24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대전 유성구 복용동 2층짜리 건물 1층에 있는 한 자동차 관련 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연기는 계단을 타고 순식간에 건물 2층으로 올라갔고, 그곳에는 40대 여성 A씨와 2살배기 아들이 있었다. 

이때 망설일 새도 없이 구조에 뛰어든 건 인근 건설업체 직원들이었다. 화재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은 A씨 모자를 구하기 위해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굴착기 기사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곧바로 도착한 굴착기 기사는 버킷을 건물 2층 창문 바로 밑까지 펼쳤다. 

이로 인해 A씨 모자는 버킷을 타고 안전하게 지상으로 내려올 수 있었고, 현재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구조대에 의해 오후 2시33분쯤 꺼진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서은혜 프리랜서 기자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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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굴착기 #화재 #구조 #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