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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훈장 수훈자 자격" 한국계 배우 샌드라 오가 엘리자베스 2세 장례식에 공식 조문단으로 참석했다

'그레이 아나토미', '킬링 이브', '엄마' 등에 출연했다

출처: 샌드라 오 인스타그램, 뉴스1
출처: 샌드라 오 인스타그램, 뉴스1

한국계 배우 샌드라 오(51)가 19일(현지시각)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공식 조문단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에서 캐나다에 이민한 부모에서 태어난 이민 2세 샌드라 오는 이날 검은 복장에 캐나다 배지를 가슴에 달고 여왕의 마지막 길을 지켜봤다고 <비비시>(BBC)가 19일 보도했다. 일부 팬들은 샌드라 오가 장례식에 참석한 모습을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며 “진짜 샌드라 오가 맞느냐”고 묻기도 했다.

훈장을 단 샌드라 오가 카메라를 내려다보고 있다. 출처: 샌드라 오 인스타그램
훈장을 단 샌드라 오가 카메라를 내려다보고 있다. 출처: 샌드라 오 인스타그램

샌드라 오는 이날 장례식에 캐나다 훈장(Order of Canada) 수훈자 자격으로 참석했다. 1967년 캐나다 자치령 공포 100주년을 맞아 만들어진 이 훈장은, 등급에 따라 ‘컴패니언’(Companion), ‘오피서’(Officer), ‘멤버’(Member)로 나눠진다. 샌드라 오는 지난 6월 “캐나다와 해외에서 기억할 만한 무대와 텔레비전, 영화 연기”를 한 공헌을 인정받아 두번째 단계인 오피서로 수훈했다.

왼쪽부터 레스 파머, 샌드라 오, 마크 튜크스버리, 그레고리 찰스. 출처: 샌드라 오 인스타그램
왼쪽부터 레스 파머, 샌드라 오, 마크 튜크스버리, 그레고리 찰스. 출처: 샌드라 오 인스타그램

총리 저스틴 트뤼도 부부가 이끄는 캐나다 조문단에는 샌드라 오와 함께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 마크 튜크스버리, 대중음악인 그레고리 찰스 등 다른 국민훈장 수훈자 2명도 합류했다. 또, 샌드라 오에게 훈장을 수여한 매리 사이먼 총독도 조문단에 포함됐다.

샌드라 오는 미국 <에이비시>(ABC) 방송의 의료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에서 한국계 의사 역을 맡아 유명해졌으며, 2018년 드라마 ‘킬링 이브’에선 이브 폴라스트리 역으로 아시아계 첫 골든 글로브 텔레비전 부문 드라마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한겨레 박병수 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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