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월급을 받으면 부모님께 빨간 내복을 선물해야 한다고? 그것도 이젠 옛말이다. 첫 월급 선물로는 현금이 대세가 된 지 오래다.
21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한 방송인 조나단에게 박명수는 처음으로 돈을 번 경험에 대해 물었다. 이에 조나단은 식당에서 일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서빙할 때) 손이 보인다고 뭐라 하더라. (사람이면) 손이 보여야 하는 거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에 박명수가 "처음 돈을 벌게 되면 부모님께 내복을 사드리는 걸 알고 있냐"고 묻자, 조나단은 "부모님이 내복을 안 좋아하신다"고 단호한 답을 내놔 폭소를 유발했다.
조나단은 내복을 선물하는 대신 본인이 일하던 식당에 부모님을 초대, 직접 음식을 서빙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과거 취업포털 사이트 잡코리아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취업 후 첫 월급을 어디에 썼는지'란 질문에 630명 중 41.3%가 '부모님께 용돈이나 선물을 드렸다'고 답했다고. 또한 '첫 월급을 받은 뒤 부모님께 어떤 선물을 했는지'란 질문에 59.5%가 '현금'을 선택,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황남경 기자: namkyung.hw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