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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가 핀란드 미술관에서 조각가로서의 데뷔를 마쳤다(ft. 자기 반성)

평소 정신적 스트레스를 예술활동으로 해결한다고 했던 브래드 피트.

출처: 게티이미지.
출처: 게티이미지.

브래드 피트가 뜻밖의 장소에서 포착되었다. 핀란드 탐페레의 '사라힐덴 미술관'에서 조각가로 무사히 데뷔를 마친 것이다.

가디언은 20일(현지시간) 해당 소식을 전했다. 가디언의 미술 평론가 조나단 존스는 피트가 꽤 훌륭한 조각가라는 의견을 표하는 기사 또한 작성했다. 

브래드 피트의 친구이자 호주의 음악가 닉 케이브 또한 참여한 본 전시는 영국에서 조각가로 활동하고 있는 피트의 또 다른 친구 토머스 하우시고의 주도 하에 이루어졌다. 그렇다고  피트가 다른 연예인들처럼 예술의 영역에 뛰어들었다가 코가 납작해졌냐 묻는다면, 답은 '아니오'다. 

하우시고는 어린시절 아동학대를 받았던 트라우마를 미술치료요법으로 회복 중이다. 피트 또한 하우시고처럼 심각한 트라우마는 아닐지라도, 정신적 스트레스를 예술활동으로 해결한다고 알려졌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를 찍을 당시에도 피트는 도자기를 만들자며 디카프리오를 집으로 초대한 바 있다. 

본 전시를 통해 9점의 조형물과 조각을 출품한 브래드 피트는 전시 개막 행사에서 "이 경험은 닉과 내게 새로운 세상이자 첫걸음"이라며 "느낌이 좋다"는 감상을 남겼다. 

브래드 피트의 창작물은 모두 자기 반성에 기반한 것이었다. 피트는 개막식에서 "내 관계를 돌아보며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돌아봤다"고 밝히기도 했다. 

갤러리의 수석 큐레이터 사리안 소이코넨은 피트의 작품이 "매우 흥미롭고 훌륭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혜준 기자 hyejoon.moo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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