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에게 '인생작'을 물었더니, 그는 '관상'도 '오징어 게임'도 아닌 의외의 작품을 꼽았다. 그가 꼽은 작품은 다름 아닌 자신의 20대 초반 모습이 담긴 데뷔작 영화 '젊은 남자'.
15일, 이정재는 '젊은 남자'의 배창호 감독 데뷔 40주년 기념 특별전 축하 영상을 통해 "배창호 감독님께서 연기에 대해, 영화에 대해, 또 배우에 대해 여러 좋은 설명을 해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버지같이 푸근하게 저를 보듬어 주셔서 그 기억이 아직까지 남고, 앞으로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며 감독을 향한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1994년 이정재는 배 감독의 영화 '젊은 남자'를 통해 스크린 데뷔를 했다. 앞서 이정재는 '가장 애착 가는 작품이 뭐냐'는 질문에 늘 '젊은 남자'를 언급해온 바 있다.
한편 '배창호 감독 특별전'을 통해 총 5곳의 극장에서 재개봉 예정인 '젊은 남자'는 유명하지 않은 모델인 주인공 이한(이정재)이 부유층 여성들과 위험한 관계에 빠지며 위기를 겪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아래는 디지털 리마스터링 재개봉을 확정지은 '젊은 남자'의 메인 예고편이다.
황남경 기자: namkyung.hw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