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야! 밥 차려" 25살 여성이 고등학생 시절 32살 남편에게 매력을 느껴 임신+출산+결혼한 이유는 조금 슬프다(?)(고딩엄빠2)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 믿음직스럽고 듬직한 연상이 좋았다고...................

미성년자와 30대의 만남으로 방송 전부터 비판이 쏟아진 MBN '고딩엄빠2' 부부 

고3이던 19살에 32살 남자를 만나 임신하고 결혼한 장소희씨. 소희씨는 올해 25살이지만 벌써 두 딸의 엄마다. 32살 남편을 만난 19살에 임신해 낳은 첫 딸이 벌써 7살로 내년이면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미성년자와 30대의 만남으로 방송 전부터 논란을 낳은 MBN '고딩엄빠2' 30일 방송에 출연한 소희씨는 비판을 의식한 듯 "(남편이) '무슨 아저씨가 애를 만나느냐'고 기본적으로 욕을 많이 먹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스튜디오에 설 자신은 없었는지 남편인 38세 차상민씨는 모습을 나타내지 않은 상황.    

아버지의 부재로 믿음직한(?) 연상이 좋았다는 19살 소희씨의 마음 (출처 : MBN) 

가장 바쁜 수험생 시기인 고3에 32살 차상민씨를 만나 임신하고 아이를 낳은 소희씨는 '남편에게서 어떤 매력을 느꼈느냐'는 질문에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다"라며 아버지의 부재 속에서 "믿음직하고 듬직한 사람을 찾다 보니까 연상을 좋아하게 됐다"라고 답했다. 19살의 눈에 32살 남자는 "믿음직스러워 보였고, 운전 잘하는 모습도 멋있었다"는 얘기다. 

32살에 19살 만난 현재 38세 차상민씨 (출처 : MBN) 
32살에 19살 만난 현재 38세 차상민씨 (출처 : MBN) 

그러나 소희씨는 '여전히 남편이 멋진가?'라는 질문에 "지금은 그냥 아저씨 같다"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아버지의 부재로 인한 결핍 때문에 13살 연상의 남자가 믿음직하고 듬직해 보였다는 소희씨는 그러나 현재 자신을 기본적으로 "야"라고 부르며 모든 집안일과 육아를 떠넘기며 하대하는 남편과의 결혼생활에 힘들어하고 있었다. 

'믿음직해 보였던' 30대 남자가 아내를 대하는 태도는 '하대'로 요약 가능하다. (출처 : MBN) 
'믿음직해 보였던' 30대 남자가 아내를 대하는 태도는 '하대'로 요약 가능하다. (출처 : MBN) 

에어컨 고장으로 찜통처럼 더운 집안에서 아내가 밥 차리며 집안일을 할 동안 시원한 자동차 안에서 혼자 에어컨 쐬며 쉬는 남편 차상민씨는 물 한잔조차 스스로 가져다 먹지 않았고, 이를 본 변호사는 "이 영상 그대로 가정법원에 가면. 정당한 이혼 사유"라고 뼈있는 한마디를 남겼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