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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대신" 9개월 전 아버지가 순직한 5살 소녀의 첫 유치원 등원을 축하하기 위해 동료 경찰들이 펼친 깜짝 이벤트 (영상)

소녀의 아버지는 20년 베테랑이었는데, 순찰 중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를 겪었다.

미국 테네시주 출신 5살 소녀 애나 스톨린스키는 작년 11월 아버지를 잃었다.

애나와 그를 응원하러 나온 경찰들 출처 : La Vergne Police Department
애나와 그를 응원하러 나온 경찰들 출처 : La Vergne Police Department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애나의 아버지 케빈 스톨린스키는 20년 베테랑 형사였는데, 순찰 중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를 겪은 뒤 숨졌다. 8일(현지시각) 애나는 처음으로 유치원에 등원했다. 친부는 참석할 수 없었지만 케빈의 동료 경찰들이 그 자리에 함께했다. 

 

케빈의 동료 경찰들은 케빈을 추모하기 위해 애나와 그의 어머니를 유치원까지 에스코트했다. 피플에 따르면 두 사람을 에스코트하기 위해 20대의 오토바이와 5대의 차가 동원됐다. 경찰들은 애나의 어머니에게 미리 이벤트 허락을 받았다. 

애나와 그의 아버지 케빈 출처 : Courtesy of the La Vergne Police Department
애나와 그의 아버지 케빈 출처 : Courtesy of the La Vergne Police Department

또 유치원 앞에는 여러 부서 출신 동료 경찰들이 두 줄로 서서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애나가 유치원 문 앞에 가기까지 마치 레드카펫처럼 동료 경찰들은 한 명 한 명 애나와 하이파이브를 하거나 포옹을 하며 그의 첫 유치원 생활을 응원했다. 

애나를 안아주는 경찰관 출처 : Courtesy of the La Vergne Police Department
애나를 안아주는 경찰관 출처 : Courtesy of the La Vergne Police Department

데일리뉴스저널에 따르면 케빈은 평소 모범적인 구성원으로 알려졌다. 동료들은 "그는 우리 중에서도 최고였다"고 말했다.

애나와 하이파이브하는 경찰들 출처 : Courtesy of the La Vergne Police Department
애나와 하이파이브하는 경찰들 출처 : Courtesy of the La Vergne Police Department

"케빈은 항상 자신보다 남을 위했다. 다른 사람을 위해 싸웠으며 일과 개인사 모두 더 좋은 방향으로 만들려고 노력했다. 케빈은 거의 모든 지역 행사에 참여했고 모두가 그를 알고 좋아했다."

애나는 밝고 씩씩하게 경찰들과 인사를 마친 후 유치원으로 향했다. 

 

 

안정윤 기자: jungyoon.ah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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