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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팝스타 해리 스타일스가 성소수자인 척하며 이익을 얻고 있다는 '퀴어베이팅' 의혹에 반박했다

퀴어베이팅은 자신이 성소수자임을 공식적으로 선언하지 않고 퀴어성으로 이익을 얻는 것을 말한다.

 

영국 출신 세계적인 팝가수 해리 스타일스. 출처: 게티
영국 출신 세계적인 팝가수 해리 스타일스. 출처: 게티

가수이자 배우인 해리 스타일스는 남다른 개성과 패션에 진심인 것으로 유명하다. 이렇게 자신을 드러내는데 서스름이 없는 그지만, 사생활이 대중에 알려지는 건 부담스러운듯 하다. 

드레스와 치마를 즐겨 입으며 자유로운 '젠더리스' 패션을 선보인 해리 스타일스. 그는 퀴어베이팅(queerbaiting) 의혹을 받기도 했다. 그가 '퀴어베이팅'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자신이 입고 싶은 대로 옷을 입는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던 것.

발레리나 의상을 입은 해리 스타일스. 출처:  SNL
발레리나 의상을 입은 해리 스타일스. 출처:  SNL

여기서 퀴어베이팅은 자신이 퀴어(성소수자)임을 공식적으로 선언하지 않고 성소수자에게 관심을 받을만한 콘텐츠 등으로 이익을 얻는 것을 말한다. 일부 사람들은 그가 공개적으로 LGBTQA(성소수자)임을 밝히지 않고 드레스와 치마를 입거나 콘서트에서 프라이드 깃발을 흔드는 등의 행동으로 유명세를 얻으며 이익을 취했다고 비판했다. 

(왼쪽부터) 현재 연인 사이인 감독 올리비아 와일드와 해리 스타일스. 출처: 게티
(왼쪽부터) 현재 연인 사이인 감독 올리비아 와일드와 해리 스타일스. 출처: 게티

CNN에 따르면, 해리 스타일스는 롤링 스톤즈와의 인터뷰에 "어떤 사람들은 내게 여성이랑만 공개적으로 만났다고 말한다. 나는 그 누구와도 공개적으로 만난 적이 없는데 말이다. 만약 당신이 누구와 함께 있는 사진을 찍힌다고 해도 그게 그 사람과 공개적인 만남을 갖는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를 포함해 모두가 섹슈얼리티를 찾아내고 그것에 대해 익숙해지는 여정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드레스 입은 해리 스타일스. 출처: 보그
드레스 입은 해리 스타일스. 출처: 보그

해리 스타일스는 계속해서 자신의 성적 정체성을 어떻게 규정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들어왔다. 그의 답은 단호함 그 자체다. "(이걸 규정하는 건) 중요하지 않다"며 자신에게 이런 질문을 하는 것 자체가 "구식이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한편, 해리 스타일스는 올해 개봉 예정인 퀴어 영화 '마이 폴리스맨(My Policeman)'에서 1950년의 게이 경찰관을 연기한다. 미국과 영국에서 10월 21일 선 개봉 후, 11월 4일부터는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에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김나영 기자: nayoung.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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