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6천700만명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배우 톰 홀랜드가 정신건강에 너무 해로워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를 멀리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영화 '스파이더맨'으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톰 홀랜드는 한달 넘게 인스타그램에 아무런 소식도 올리지 않다가 14일 침묵을 깨고 근황을 알렸다.
"인스타그램, 트위터는 지나치게 자극적이라 정신건강의 문제 때문에 한동안 SNS를 멀리했었다"라고 짧은 영상을 통해 고백한 톰 홀랜드는 "온라인상에서 나에 대한 이야기들을 읽다 보면 압도되기 마련이고, 내 정신건강에 매우 해롭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어플을 지우고 좀 쉬기로 했던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그랬던 그가 인스타그램에 다시 포스팅을 올린 이유는 10대들이 건강한 정신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단체 stem4를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함이다.
톰 홀랜드는 "우리 사회에는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끔찍한 낙인이 존재한다. 그러나 '힘들다'며 도움을 요청하고 구하는 것은 우리가 부끄러워해야 할 것이 아니다"라며 stem4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들이 자신에게도 매우 유용하다고 강조했으며, 이 영상을 끝으로 인스타그램을 또 떠나있을 것임을 알렸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