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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가 신작 영화 '불릿 트레인' 홍보 레드카펫에서 치마 패션을 선보였고 그가 치마를 입은 건 처음이 아니다 (사진)

브래드 피트는 무릎 길이의 캐주얼한 치마를 입고 가디건과 셔츠에 부츠를 매칭했다.

최근 할리우드 대표 배우들 사이에서 새로운 레드카펫 트렌드가 생기고 있다.

 

치마를 입고 레드카펫에 참석한 브래드 피트 
치마를 입고 레드카펫에 참석한 브래드 피트  ⓒTristar Media via Getty Images

 

19일(현지시각) 브래드 피트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신작 영화 ‘불릿 트레인’ 시사회 레드카펫에 치마를 입고 참석했다. 브래드 피트는 이번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다. 

치마를 입고 레드카펫에 참석한 브래드 피트 
치마를 입고 레드카펫에 참석한 브래드 피트  ⓒBen Kriemann via Getty Images

 

브래드 피트는 무릎 길이의 캐주얼한 치마를 입고 가디건과 셔츠에 부츠를 매칭했다. 일반적인 레드카펫 패션과는 확실히 다르다. 브래드 피트가 치마를 입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CNN에 따르면 1999년 브래드 피트는 영화 ‘파이트 클럽’에 출연한 후 롤링스톤즈 매거진에 다섯 벌의 미니 드레스를 입고 화보를 촬영했다. ‘파이트 클럽’은 전통적인 남성성의 위험성과 알파(집단에서 가장 높은 계급과 서열을 가진 개체를 지칭) 지위에 대한 집착을 탐구하는 영화다. 

드레스를 입은 브래드 피트
드레스를 입은 브래드 피트 ⓒPhoto : Mark Seliger

 

유명 사진 작가 마크 셀리거가 브래드 피트가 드레스를 입은 사진을 촬영했다. 당시 이 화보는 성중립적인 드레스코드를 널리 퍼뜨리는 데 도움이 됐다. 또 브래드 피트는 치마를 입어도 여전히 가장 핫한 할리우드 남성 배우라는 명성을 전 세계적으로 그대로 누렸다.  

드레스를 입은 브래드 피트
드레스를 입은 브래드 피트 ⓒPhoto : Mark Seliger

 

브래드 피트 외에도 디즈니 플러스 ‘문나이트’의 주연 오스카 아이작도 영국 시사회에서 치마를 입고 참석하기도 했다. 

오스카 아이작
오스카 아이작 ⓒMIKE MARSLAND VIA GETTY IMAGES

 

가수 및 배우 해리 스타일스도 보그 매거진에 남성 최초로 드레스를 입고 커버를 장식했다. 아직도 남성 스타들이 치마나 드레스를 입을 때마다 뉴스에 오르는 건 여전하다. 하지만 점점 더 많은 남성이 치마를 입을수록 이런 현상은 사라질 것이다. 

해리 스타일스
해리 스타일스 ⓒTyler Mitchell / Vougue

 

피플에 따르면 브래드 피트는 2004년 영화 ‘트로이’를 홍보할 때도 ”곧 남성도 옷장에 치마를 추가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아마 다음 여름쯤에는 많은 남성이 치마를 입지 않을까 싶다”라며 ”예전 그리스인들은 성별을 떠나 항상 치마를 입었다”라고 덧붙였다.  

브래드 피트
브래드 피트 ⓒSteve Granitz via Getty Images

 

브래드 피트는 ″나이가 들수록 더 까다로워지고 편안함이 더 중요해진다. 허세를 부리는 게 아니고 당장 화려하게 눈에 보이는 것보다 세심한 디테일을 더 중요시 여긴다”라며 자신만의 패션 철학을 밝혔다. 

 

안정윤 기자: jungyoon.ah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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