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여성 산악인 80명이 해발고도 4164m의 스위스 브라이트호른 정상에서 세계에서 가장 긴 인간 띠를 만들어 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여기에는 배우 이시영도 포함돼 있다.

이시영은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100% 여성’이라는 제목의 캠페인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스위스 자연을 새롭게 탐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여성들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성들이 익숙한 환경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취를 위한 도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자아실현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함”이라며 ”여성을 위해 여성이 기획한 행사로, 모든 여성의 인권과 권리를 존중하는 의미”라고 전했다.

한국을 포함해 유럽, 미국, 이란, 인도, 남아공, 카자흐스탄, 에콰도르 등 전 세계 25개국의 여성 산악인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스위스정부관광청이 주최한 것이다.

매일경제에 따르면, 이시영은 ”여성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는 자리에 한국을 대표로 참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안전하게 성공적으로 등반을 마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8년 슈퍼 액션 드라마 ‘도시괴담 데자뷰 시즌 3 - 신드롬‘을 통해 데뷔한 이시영은 2009년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으며 이후 여러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다.          

이시영은 복싱 선수 출신이기도 하다. 2010년 드라마에서 복서 역할을 맡으면서 복싱을 처음 시작한 이시영은 2011년 신인 아마추어 대회와 전국여자신인아마추어선수권에서 연달아 우승하는 등 뛰어난 실력을 선보였으나 2015년 습관성 어깨 탈구로 은퇴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