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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회사 차린 임창정이 대표곡 '소주 한 잔' 저작권까지 처분하며 후배들에게 투자하고 있다

명곡 of 명곡.

임창정의 대표곡 '소주 한 잔'
임창정의 대표곡 '소주 한 잔' ⓒKBS/SBS

″여보세요 나야~ 거기 잘 지내니~ 여보세요 왜 말 안 하니~ 울고 있니 내가 오랜만이라서~ 사랑하는 사람이라서~”

가수 임창정이 직접 작사하고 불렀던 대표곡 ‘소주 한 잔‘은 많은 사람들의 노래방 18번이다. 특히 남자들에게 인기가 좋은데, 임창정의 ‘소주 한 잔‘이 이제 더 이상 임창정의 것이 아니었다. 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임창정이 ‘소주 한 잔’ 저작권을 판 사연이 공개됐다.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예스아이엠’을 설립한 임창정은 회사 설립 초기 자본이 필요해 소유하고 있던 자산을 처분했고 이 중에 노래 저작권도 포함됐다. 임창정은 ‘소주 한 잔’ 저작권을 처분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솔직히 계약서에 사인하고 내 노래가 내 것이 아닌 게 되었던 날 그때는 잘 몰랐다”라고 말했는데.

임창정.
임창정. ⓒSBS

그는 ”며칠 있다가 연락이 온 거다. 다른 사람이 ‘소주 한 잔‘을 부른다고. 그런데 그걸 그쪽에 동의를 얻어야 되는 거야. 그때 알았다. ‘이게 내 곡이 아니구나’ 싶었다. 그날 저녁에 정말 우울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임창정은 다시 선택하라고 해도 저작권을 정리했을 거라고. 그에게는 노래만큼 소중한 후배 양성의 꿈이 있었다. 임창정은 ”제가 많은 사랑을 받고, 많은 분들하고 웃고 즐거웠던 시간이 영원하지는 않잖아요. 후배들을 키워서 많은 분들에게 영감을 주고 많은 분들이 웃을 수 있게, 꿈을 꿀 수 있게 후배들을 키우고 싶다. 그 자체가 목표고 꿈이다. 무엇인가를 열심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후배들에게 진심인 임창정.
후배들에게 진심인 임창정. ⓒSBS

저작권 처분을 후배들을 위한 투자라고 말한 임창정은 ”그 친구들이 이 세상에 좋은 영향을 준다면 나는 정말 다시 선택을 해라고 하더라도 다 팔아서 이 친구들한테 투자할 수 있다. 내가 만난 이 친구들이 정말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 그게 다다. 혹시 안된다고 하더라도 나중에 5000원짜리 뭇국을 먹어도 후회가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아래는 관련 영상이다. 

도혜민 기자: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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