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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4일부터 적용될 새 거리두기 방안을 ‘사적모임 10명·밤 12시까지 영업’으로 유력 검토 중이다

마지막 거리두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시내 한 식당에 붙어있는 영업시간 조정 안내문. 
서울 시내 한 식당에 붙어있는 영업시간 조정 안내문.  ⓒ뉴스1

정부가 오는 4일부터 사적모임 최대 인원을 10명까지 허용하고,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을 밤 12시까지 연장하는 새 거리두기 방안을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등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달 4일부터 2주간 사적모임 최대 인원을 현행 거리두기에서 2명 더 늘린 10명으로,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은 1시간 연장한 밤 12시까지로 가닥을 잡았다.

정부는 새 거리두기 방안을 오는 1일 발표할 예정이다. 해당 조치에 따라 영업시간이 연장되는 다중이용시설은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장,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 평생직업교육학원, PC방, 오락실·멀티방, 카지노, 파티룸, 마사지·안마소, 영화관·공연장 등이다.

앞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코로나특위)는 지난 30일 정부에 “데이터에 근거해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증가세가 정점을 찍은 시점이 확인되면 즉시 영업시간 제한을 풀어달라”는 방침을 전달했다.

인수위 관계자는 뉴스1에 “다음 주부터 사적모임 인원을 10명으로 늘리고, 영업시간은 밤 12시로 확대해달라는 방침을 전달했다”며 “3주 뒤인 4월 18일부터는 영업시간 제한을 전면 폐지해, 24시간 영업이 가능하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주부터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폐지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나왔지만, 영업시간이 1시간만 연장되는 것으로 일단락 됐다. 현재 국내 오미크론 대유행이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전환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으나, 방역체계를 일시 해제할 경우 유행 증폭이 우려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이번 추가 완화로 거리두기는 사실상 폐지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서도 이번 거리두기가 사실상 마지막 거리두기가 될 것이라는 방침이 공유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은혜 프리랜서 기자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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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오미크론 #중대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