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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할 이유가 없다" 아이슬란드가 2024년부터 고래 사냥(포경)을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공식)

아이슬란드는 노르웨이와 일본과 더불어 아직까지 고래사냥을 상업적으로 시행하는 몇 안 되는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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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HALLDOR KOLBEINS via Getty Images

아이슬란드가 2024년부터 ‘고래사냥(포경)’을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아이슬란드의 고래사냥은 논란의 대상이었다. 아이슬란드는 노르웨이와 일본과 더불어 전 세계에서 아직까지 고래사냥을 상업적으로 시행하는 몇 안 되는 나라다. CNN에 따르면 아이슬란드 수산부 장관은 ”최근 고래 고기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 2024년 이후에도 계속 고래사냥을 할 명분이 없다”고 말했다. 

 

자료사진
자료사진 ⓒMADS CLAUS RASMUSSEN via Getty Images

 

가디언에 따르면 아이슬란드 수산부 장관은 ”고래를 사냥하는 건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이슬란드에서 3년간 큰 고래가 잡힌 적은 2021년 밍크고래가 잡힌 사례 이외에는 없었다.

아이슬란드 수산부 장관은 ”일본이 아이슬란드산 고래 고기의 최대 수요처였지만 점점 그 수요도 감소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일본은 2019년 30년 만에 다시 고래사냥을 상업적으로 재개했다. 이로 인해 아이슬란드산 고래의 수요도 줄어든 것이다. 

 

고래고기를 먹고 있는 일본인
고래고기를 먹고 있는 일본인 ⓒEriko Sugita via Reuters

 

한편 1986년 국제포경위원회(IWC)는 상업적 고래사냥을 금지했다. 하지만 일본은  2018년 12월 IWC에서 탈퇴하고 바로  2마리의 밍크고래를 사냥하며 다시 포경 활동을 재개했다. 일본을 전 세계에서 고개 고기를 즐겨 먹는 몇 안 되는 나라다. 

 

밍크 고래
밍크 고래 ⓒby wildestanimal via Getty Images

 

아이슬란드는 1992년 IWC를 탈퇴했다가 2002년 다시 가입했다. 그러나 아이슬란드는 2006년 10월 상업적 고래잡이를 재개했다. 이러한 아이슬란드에 많은 나라들이 국제 협약 위반이라며 분노했다. 1986년 이후 아이슬란드에서만 약 1700 마리의 고래가 사냥당하고 생명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에는 멸종 위기 고래 종류도 있었다. 

 

 

 

 

안정윤 기자: jungyoon.ah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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