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100회 맞은 ‘미스 아메리카’ 선발대회에서 한국계 미국인이 사상 최초로 왕관을 차지했다

“내가 우승했다는 사실은 이 조직의 변화를 대변하는 것"

미스 알래스카 출신 에마 브로일스가 미스 아메리카 왕관을 쓴 후 감격하고 있다.
미스 알래스카 출신 에마 브로일스가 미스 아메리카 왕관을 쓴 후 감격하고 있다. ⓒJessica Hill via AP

올해 100회를 맞은 ‘미스 아메리카’ 선발대회에서 사상최초로 한국계 미국 여성이 우승을 차지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에마 브로일스(19). 그는 16일(현지시간) 코네티컷주 언캐스빌의 모히건 선 아레나에서 열린 미스 아메리카 선발 대회에서 우승했다.

미국 매체 인사이더는 브로일스가 미스 아메리카 대회 우승을 차지한 최초의 미스 알래스카이며 한국계 미국인이라고 전했다.

애리조나주립대 바렛 아너스 칼리지에서 생의학을 전공하고 있는 그는 인사이더와 인터뷰에서 “특별히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우승한 것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대회가 최근 들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내가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우승했다는 사실이 이 조직이 보여준 변화를 대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진일보한 것이다”고 말했다.

미스 알래스카 출신 엠마 브로일스가 미스 아메리카 왕관을 쓴 후 감격하고 있다.
미스 알래스카 출신 엠마 브로일스가 미스 아메리카 왕관을 쓴 후 감격하고 있다. ⓒJessica Hill via AP
미스 알래스카 출신 에마 브로일스가 미스 아메리카 왕관을 쓴 후 감격하고 있다.
미스 알래스카 출신 에마 브로일스가 미스 아메리카 왕관을 쓴 후 감격하고 있다. ⓒJessica Hill via AP

그는 대회기간 인터뷰에서 “나는 결점이 있다. 나는 ADHD(주의력 결핍)와 강박증의 일종인 피부병을 앓고 있다. 그러나 이와 씨름했고, 이로 인해 더 강하고 나은 사람이 됐다”고 고백했다.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기간 기숙사에서 격리되었을 때 ADHD와 피부병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유력 언론인 워싱턴포스트(WP)는 그가 ADHD와 피부병을 용기 있게 고백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고 평가했다.

 

뉴스1 박형기 기자 sinopark@news1.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미국 #미스 아메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