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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꼭 아이를 낳아야 하는가?" 제니퍼 애니스톤이 ”제발 남이 아이를 낳든 말든 신경 꺼라"며 '개인의 선택'을 강조했다

”사회는 아직도 여성의 가치를 결혼했는지 또는 출산했는지로 매긴다.”

  • Cole Delbyck
  • 입력 2021.12.10 16:23
  • 수정 2021.12.10 17:17
제니퍼 애니스톤
제니퍼 애니스톤 ⓒDanny Moloshok via Reuters

할리우드 스타 제니퍼 애니스톤(52)은 아이를 낳은 적도 없고 입양한 적도 없다. 

제니퍼는 2000년부터 2005년까지 배우 브래드 피트,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저스틴 서룩스와 결혼한 후 이혼했다. 

그는 ”수많은 사람이 내가 아이를 가졌는지, 왜 안 가졌는지 지나친 관심을 보인다”고 말했다.

″한때 내가 임신했다는 소문이 넘쳐났다. 또 아이를 낳지 않자 일을 하느라 아이를 포기했다는 말도 나왔다. 나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그런 소문을 만들어 내는 게 어이없다.”

″개인적으로 무슨 일이 있는지, 건강 문제가 있는지, 내가 아이를 가질 수 있는지 없는지, 아이를 원하는지 안 원하는지 아무 근거도 없이 쏟아지는 이야기에 지쳤다. 마음에 상처를 받곤 했다.”

 

제니퍼 애니스톤
제니퍼 애니스톤 ⓒAlberto Rodriguez/E! Entertainment via Getty Images

 

제니퍼 애니스톤은 ”제발 아이를 낳든 말든 다른 사람은 신경 끄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는 스타들의 임신 및 출산 등 개인 사생활이 대중 매체 등을 통해 알려졌지만 요즘에는 소셜미디어로 옮겨 갔다”고 전했다.

″예전에는 미디어가 스타의 사생활을 파헤쳤지만 요즘에는 일반 대중에 의해 먼저 소셜미디어를 통해 그런 이야기가 퍼진다.”

제니퍼는 숨겨둔 쌍둥이가 있다는 소문이 있었다. 또 비밀리에 아이를 입양했다는 소문도 끊임없이 나왔다. 그는 이런 거짓 소문에 “52세에 기적처럼 쌍둥이의 엄마가 돼야 하나?”라고 되물었다. 

 

제니퍼 애니스톤
제니퍼 애니스톤 ⓒSteve Granitz via Getty Images

 

그는 ”여전히 여성에게 이중잣대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남성은 원하는 만큼 몇 번이나 결혼할 수 있고 훨씬 어린 2~30대 여성과도 결혼해도 아무렇지 않다. 여성이 똑같이 하면 손가락질 받는다”고 말했다.

2016년 제니퍼는 허프포스트를 통해 ”여전히 사회가 여성의 가치를 결혼했는지 또는 출산했는지로 매긴다”라고 일침을 날린 바 있다.

 

제니퍼 애니스톤
제니퍼 애니스톤 ⓒRaymond Hall via Getty Images

 

″여성은 결혼을 하든 안 하든, 아이를 낳든 낳지 않든 똑같이 가치 있다. 개인의 선택이고 존중받아야 한다. 여성은 ‘성공’하기 위해 꼭 결혼을 하거나 아이를 낳을 필요가 없다. 스스로 뭐가 행복한지 결정할 수 있다.”

″이런 사회의 편견이 지긋지긋하다. 물론 언젠가 나도 엄마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남들의 말에 따르거나 사회의 ‘기준’에 맞추기 위해 아이를 낳는 일은 없을 거다.”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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