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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머리가 마음에 든다" 섹스앤더시티 '미란다' 신시아 닉슨이 극 중 흰머리로 등장한 이유는 코로나19 대유행 속 여성의 상황을 반영했다 (영상)

수석 작가이자 감독인 마이클 패트릭 킹이 먼저 흰머리로 출연할 것을 제안했다.

신시아 닉슨과 사라 제시카 파커
신시아 닉슨과 사라 제시카 파커 ⓒJames Devaney via Getty Images

20년만에 새롭게 돌아온 ‘섹스앤더시티‘의 ‘미란다’ 역 신시아 닉슨(55)은 이번에 흰머리를 그대로 드러낸 채 출연했다. 

그는 ‘라이브위드켈리앤라이언’ 쇼에 출연해 그 이유를 밝혔다. 

피플에 따르면 사회자 켈리 리파(51)는 신시아가 새 시즌에 흰머리로 출연하는 이유를 물었다. 

신시아는 이 시리즈의 수석 작가이자 감독인 마이클 패트릭 킹이 먼저 흰머리로 출연할 것을 제안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신시아 닉슨 
신시아 닉슨  ⓒGotham via Getty Images

 

신시아는 ”패트릭은 ‘코로나19 대유행 동안 많은 여성이 미용실이나 뷰티숍을 예전처럼 방문하기 힘들었다. 그렇게 흰머리를 자연스럽게 두다가 의외로 잘 어울린다고 느끼고 좋아하게 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리고 3명의 주인공 중 미란다가 가장 그럴 확률이 높다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미란다의 흰머리는 현실 속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50대인 켈리도 신시아의 말을 듣고 ”나도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중 흰머리를 유지했다. 사실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사람들이 ‘보기 좋지 않다’라는 말을 하더라”라고 말했다. 

 
섹스앤더시티 (앤드저스트라이크댓)
섹스앤더시티 (앤드저스트라이크댓) ⓒHBO MAX

 

새로운 섹스앤더시티 새 시즌은 50대를 맞은 여성의 이야기 및 그들을 둘러싼 다양한 친구들의 인생을 그린다. 

미란다는 티저를 통해 한참 사춘기에 접어든 17살 아들 ‘브래디’를 키우는 모습이 공개됐다. 

″나 오늘 아침 브래디의 방에서 사용된 콘돔을 밟았어”라고 신시아 닉슨은 티저에서 말한다. 이에 샬롯 크리스틴 데이비스는 ”으악!”하고 반응한다.

50대의 주인공들은 여전히 패션을 사랑하고 화려한 삶을 살면서도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힌다. 30대의 인생 이상으로 더 복잡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캐리 역의 사라 제시카 파커도 보그와 인터뷰 하며 ”사회에서 여성의 흰머리에 대한 말이 많다”고 말했다. ”대체 왜 남성은 흰머리여도 문제가 없는데 여성은 흰머리를 하면 말이 많이 나오는지 모르겠다.”

사라 제시카 파커는 남성 동료 앤디 코헨과 함께 둘 다 흰머리를 한 채로 사진이 찍혔는데 자신에게만 쏟아진 ‘흰머리에 대한 이야기’가 불편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는 ”자연스럽게 나이를 먹는 것일 뿐이다. 내가 어떻게 보이는지 잘 알고 있고 그 누구도 함부로 말할 권리가 없다”고 일침을 날렸다. 

새로운 섹스앤더시티 새 시즌은 9일(현지시각) HBO맥스에서 방영된다. 총 10화로 이루어졌다. 

 

 
 

안정윤 에디터: jungyoon.ah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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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여성 #글로벌 #섹스앤더시티 #신시아 닉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