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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시간 정전' 이 농장 주인은 눈보라에 50마리의 양이 위험에 빠지자 온몸을 던져 양을 구했다 (영상+사진)

겁에 질린 양은 잘 움직이지 않았다.

눈 속에 갇힌 양
눈 속에 갇힌 양 ⓒHERDWICKS OF HIGHFIELDS FARM

11월 30일 영국의 한 농장 주인 네브 바커는 예상치 못한 큰 눈보라를 맞이했다. 

BBC에 따르면 갑자기 내린 많은 양의 눈으로 농장의 전기도 62시간 이상 끊겨 정전이 이어졌다. 네브와 그의 아내 케이트는 농장의 양을 가장 걱정했다.

약 50마리의 양은 눈보라 속에서 흩어졌다. 네브는 양을 찾아 나서기 시작했다. 

아래는 네브가 당시 현장을 올린 영상이다.  

 

일부 양은 아예 눈 속에 파묻혀서 네브가 직접 눈을 파헤쳐 양을 구해야 했다. 네브는 양에게 ”얼른 나와”라고 침착하게 유도하지만 겁에 질린 양은 잘 움직이지 않는다.

그래도 네브는 포기하지 않고 양을 끝까지 구출한다.  

눈을 맞은 양들
눈을 맞은 양들 ⓒHERDWICKS OF HIGHFIELDS FARM

 

네브는 ”처음에는 양이 6마리밖에 보이지 않아서 걱정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농장으로 돌아가자 대다수가 스스로 길을 찾아왔다. 영상처럼 눈을 파내 구한 양도 몇 마리 더 있다.”

 

눈을 맞은 양
눈을 맞은 양 ⓒHERDWICKS OF HIGHFIELDS FARM

 

많은 사람이 양의 근황을 궁금해 했고 네브는 4일 양들의 소식을 전했다. 
그는 ‘폭풍이 떠난 후의 온화함’이라며 양들이 편안하게 농장에서 쉬고 있는 사진을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다. 

 

 

네브는 ”양들은 모두 충분히 잘 먹고 잘 쉬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허프포스트 일본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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