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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절단할 뻔.... 은퇴는 아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교통사고 후 현실적인 미래 계획과 근황을 전했다

타이거 우즈는 올해 2월 교통사고를 당해 다리를 다쳤다.

타이거 우즈
타이거 우즈 ⓒAugusta National via Getty Images

올해 2월 교통사고를 당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가 근황을 전했다. 

그는 골프다이제스트를 통해 ”은퇴는 아니지만 이제는 예전처럼 풀타임으로 골프 경기에 나설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몸 상태를 고려했을 때 현실적으로 모든 PGA 경기를 뛰는 건 무리다. 1년에 참가할 몇 개의 경기를 골라 계획적으로 움직여야 할 거다.” 타이거 우즈의 말이다.

 

타이거 우즈
타이거 우즈 ⓒAugusta National via Getty Images

 

그는 ″안타깝지만 그게 현실이다.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교통사고로 다친 다리가 회복되면 골프 대회에 출전은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정상에 오르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사고 당시 혼자 운전하던 타이거 우즈는 다른 차량과 충돌 없이 여러 차례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타이거 우즈는 속도위반 운전 중이었다. 

 

 

이 교통사고로 우즈는 오른쪽 정강이뼈와 종아리뼈 등 여러 곳에 골절상을 입었다. 병원으로 이송된 후에는 정강이뼈에 철심을 박고, 발과 발목뼈는 핀으로 고정하는 큰 수술을 했다.

우즈는 ”사실 오른쪽 다리를 절단할 가능성이 50%였다. 오른쪽 다리 없이 병원에서 나올 수도 있었다. 상황이 좋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다행히 우즈는 다리를 절단하지 않고 퇴원해 3개월간 침대에 누워 있었다. 이후 재활 과정을 거친 뒤 다시 골프 클럽을 손에 쥐었다.

 

타이거 우즈
타이거 우즈 ⓒUSA TODAY USPW via Reuters

 

우즈는 ”이제 더 이상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해 이기지 않아도 충분히 좋은 인생을 살 수 있다”고 말했다. 과거 타이거 우즈는 허리 부상 후에도 다시 일어나 에베레스트 등반에 성공했다. 그때 타이거 우즈는 그럴 의욕이 있었지만 이제는 내려놓았다고 말했다.

″이번에는 현실과 타협했다. 풀타임을 뛰진 못해도 여전히 골프를 즐길 수 있고 만족한다.”

우즈는 ”아직 갈 길이 멀다. 다리 근육과 신경을 더 발달시켜야 한다. 인내심을 갖고 앞으로 더 나아가야 한다”며 완벽한 복귀를 위해선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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