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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9살 용감한 소녀가 엄마를 밀치고 지갑을 훔치려고 한 강도에 맞서며 경찰로부터 상을 받았다 (사건 현장 영상)

어린 소녀는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남성을 치기도 했다.

경찰에게 상을 수여받는 9살 저니
경찰에게 상을 수여받는 9살 저니 ⓒTwitter/@WestPalmPD

미국 플로리다주에 사는 9살 소녀 저니 넬슨은 강도로부터 엄마를 구했다.

2일 저니는 엄마 다니엘 모블리와 함께 장을 보고 있었다. 이들은 주차장에 세워 둔 차에 쇼핑백을 옮기려고 다가갔다. 순간 한 남성이 다니엘에게 달려든다. 이 남성은 다니엘을 땅에 쓰러뜨리고 가방을 훔치려고 했다.

마이애미헤럴드에 따르면 그때 뒤에서 이 광경을 본 저니는 엄마를 돕기 위해 이 남성에게 맞섰다. 이 장면은 CCTV에 그대로 담겼다. 위험한 대치 상황 속에서 어린 소녀는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남성을 세게 때리기도 한다. 

아래 공개된 영상을 확인해 보자. 

 

결국 이 남성은 저니를 밀어내고 엄마의 가방을 훔쳐 달아났다. 그때도 저니는 이 남성의 뒤를 쫓았다. 다니엘은 ”딸이 그 남성을 잡기 위해 달리는 걸 보고 같이 뛰며 돌아오라고 불렀다”고 말했다. 저니는 한참을 달리다가 엄마의 말을 듣고 돌아왔다. 

저니와 경찰
저니와 경찰 ⓒTwitter/@WestPalmPD

 

추후 경찰은 이 남성을 체포했고 29살 드미트리우스 잭슨으로 알려졌다. 잭슨이 훔친 가방에는 삼성 휴대폰 및 약 40달러(한화 약 4만 7천 원) 현금이 들어 있었다. 

이후 웨스트팜비치 지역 경찰은 이 용감한 소녀를 칭찬하며 상을 수여했다.  

 

프랭크 애덜리 웨스트팜비치 경찰서장은 ”일반적으로 그런 사람과 마주할 것을 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저니는 정말 용감했다. 아마 그 남성은 저니가 자신을 꽤 세게 때리자 당황했을 거다. 영상에서 그게 보인다.”

 

상을 받은 저니
상을 받은 저니 ⓒTwitter/@WestPalmPD

 

다니엘은 ”저니는 현재 미래에 경찰이 될지 선생님이 될지 고민 중이다”라고 밝혔다. 

 

 

*허프포스트 일본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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