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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살 나이 차이' 첫 데이트부터 남달랐던 이 20대와 60대 레즈비언 커플은 결혼해 누구보다 행복하게 산다 (영상+사진)

줄리아는 브라질 출신이고 에일린은 미국 출신이다.

줄리아와 에일린
줄리아와 에일린 ⓒjuliazelg / instagram

2019년 줄리아 몬테이로(26)는 에일린 드프리스트(63)와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37살이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줄리아는 브라질 출신이고 에일린은 미국 출신이다. 현재는 영국에 거주 중이다.  

줄리아와 에일린은 소개팅 및 데이트 앱인 ‘틴더’에서 처음 만났다. 두 사람은 ”우리는 나이 차이는 상관 없다”고 말한다. 

이들의 결혼식 장면은 유튜브를 통해 볼 수 있다. 아래에서 확인해 보자.  

 

줄리아는 작곡가 및 유튜버로 두 사람의 신혼 생활을 기록하고 있다. 에일린은 은퇴했다. 유튜브에만 25만 명의 팔로워가 있다. 

 

 

에일린은 ”우리는 사랑에 빠지는 아주 귀한 기회를 얻었다. 나이 차이 때문에 힘든 점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영상을 통해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서로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다.”

물론 나이 차이 때문에 서로 다른 점도 있다. 줄리아는 ”에일린의 몸 상태 때문에  등산을 못 한다. 서로 좋아하는 음악도 다르다”고 전했다. 에일린은 ”태어난 시대는 다르지만 이렇게 만난 게 행운이다”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 모두 다양한 연령대의 친구가 있다.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줄리아는 ”친구들은 항상 날 지지했다. 과거에도 연상 여자친구와 만났기에 에일린과 결혼한다고 했을 때도 모두 축하해 줬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 중 먼저 틴더에서 만남을 제안한 건 에일린이었다. 에일린은 ”먼저 채팅으로 말을 걸어봤는데 서로 너무 잘 통했다. 이후 만나자고 먼저 제안했다”고 말했다.

한 가지 특이한 건 두 사람이 처음 만난 장소는 레스토랑이나 카페가 아니라 에일린의 집이었다. 처음에는 데이트를 하려고 했지만 에일린이 갑자기 무릎이 아파서 줄리아에게 집으로 오라고 초대했다.

두 사람은 에일린의 집에서 피자와 와인을 즐겼다. 줄리아는 ”에일린을 보자마자 반했다. 서로에게 끌렸다. 에일린은 나를 편하게 해줬다”고 회상했다.  

줄리아와 에일린
줄리아와 에일린 ⓒjuliazelg / instagram

 

데이트 신청을 먼저 한 건 에일린이었지만 프로포즈를 한 건 줄리아였다. 이후 크리스마스에 에일린은 브라질로 가 줄리아의 부모님을 만났다.

줄리아는 ”사람들은 염색한 내 머리를 보고 내가 어리다고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나는 성인이고 스스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우리는 서로 사랑하고 아무에게도 해를 미치지 않는다. 영국에서 동성 결혼은 법제화됐고 서로 이 관계에 동의한 커플이다”고 말했다.

에일린은 ”내 나이가 많아서 줄리아를 걱정하는 사람을 많이 봤다. 하지만 그 누구도 우리의 관계를 비판할 권리가 없다. 당연히 이미 나이차에 관해 깊게 고민했다. 그리고 내린 결론은 서로를 사랑하고 있다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안정윤 에디터: jungyoon.ah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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