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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여성을 위해" 이 속옷 회사 CEO는 모든 직원에게 세계 어디든 갈 수 있는 '일등석 항공권 2장과 1천만 원'을 지급했다 (영상)

최근 스팽스 회사 가치가 12억 달러(약 1조 3979억 원)로 올라갔다.

사라 블레이클리
사라 블레이클리 ⓒBennett Raglin via Getty Images

여성 보정속옷 브랜드 스팽스(Spanx)의 설립자 및 CEO 사라 블레이클리(50)가 모든 직원에게 깜짝 놀랄 엄청난 선물을 지급했다.

그는 회사 차원에서 ”모든 직원에게 세계 어디든 갈 수 있는 ‘비행기 일등석 2장과 1만 달러(한화 약 1천백만 원)’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블레이클리는 지난 21일 미국 대형 사모펀드 블랙스톤이 자사주 50%를 매입한 이후 회사 가치가 12억 달러(약 1조 3979억 원)로 올라간 것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직원들에게 감사의 표시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사라 블
사라 블 ⓒsarablakely / instagram

 

블레이클리는 이 사실을 직원이 모인 공간에서 파티 형식으로 발표했다. 그는 “21년 전인 2000년, 단돈 5000달러(한화 약 582만 원)로 스팽스를 창업할 무렵 향후 2000만 달러(약 233억 원) 가치가 있는 회사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는데, 당시 이 말을 들은 대다수는 비웃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순간은 여러분 모두 특히 여성 기업가들에게 매우 중요한 순간”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나간 여성과 그럴 기회를 얻지 못한 전 세계 모든 여성을 위해”라고 그는 말을 이어갔다.  

″기업가의 50%가 여성이지만 벤처캐피털 자금 중 단 2.3%만이 여성에게 돌아가는 게 현실이다.”

 

이후 그는 ”여러분을 위해 세계 어디로든 갈 수 있는 항공권 2장씩을 준비했다”고 발표했다. 직원들은 환호했지만 추가 선물도 있었다. ”아마 여행하며 맛있는 것도 먹고 좋은 호텔도 가고 싶을 거다. 이를 위해 직원 당 1만 달러(한화 약 1천만 원)를 제공한다.”

스팽스의 직원들은 두 가지 선물에 기뻐하며 파티를 즐겼다. 눈물을 흘리는 직원도 있었다. 이 장면은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직원들은 현장에서 ”어디로 여행 가고 싶은가?”라는 즉석 질문에 남아프리카, 일본, 보라보라 섬으로 신혼여행, 등 다양한 희망지를 말했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직원들은 줌(화상회의)으로 이 소식을 접했다.  

보라보라 섬으로 신혼여행을 가고 싶다는 스팽스 직원
보라보라 섬으로 신혼여행을 가고 싶다는 스팽스 직원 ⓒsarablakely / instagram

 

블레이클리는 ”직원 여러분들도 각자의 방법으로 축하받고 평생의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 더 많은 경험을 할수록 더 멋진 일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블레이클리는 20대 때부터 비즈니스 경험이 거의 없이 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곧 케이티 페리, 크리시 티건 등 유명인들에게도 사랑받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2012년에는 포브스의 ‘자수성가한 여성’ 및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도 선정됐다.  

블레이클리는 블랙스톤에 지분을 일부 매각한 뒤에도 많은 여전히 스팽스의 많은 주식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회사의 중역으로 매일 업무를 총괄한다. 

 

*허프포스트 일본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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