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기준 세계에서 가장 ‘여러 나라를 여행할 수 있는’ 좋은 여권을 가진 나라의 순위가 발표됐다. 한국은 몇 위일까?
런던에 본부를 둔 세계 시민권 및 거주 자문 회사인 헨리앤파트너스가 실시한 이번 조사 결과 한국의 여권은 독일과 공동으로 2위를 기록했다.
헨리앤파트너스는 ”여행 자유 격차는 전 세계적으로 더욱 커졌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최근 18개월 사이 전 세계 여행에 제한이 더 커졌다. 이로 인해 소지한 여권에 따라 여행이 가능한 국가의 수 차이가 국가 별로 더 벌어졌다.
아래에서 순위를 확인해 보자.
2021년 최고의 여권을 가진 국가 (괄호 안은 비자 없이 갈 수 있는 나라의 수):
- 일본, 싱가포르 (192 개국 여행 가능)
- 대한민국, 독일 (190)
- 핀란드,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스페인 (189)
- 오스트리아, 덴마크 (188)
- 프랑스, 아일랜드, 네덜란드, 포르투갈, 스웨덴 (187)
- 벨기에, 뉴질랜드, 스위스 (186)
- 체코, 그리스, 몰타, 노르웨이, 영국, 미국 (185)
- 호주, 캐나다 (184)
- 헝가리 (183)
- 리투아니아, 폴란드, 슬로바키아 (182)
2021년 최악의 여권을 가진 국가 (괄호 안은 갈 수 있는 나라의 수):
109. 북한 (39)
110. 네팔과 팔레스타인 지역 (37)
111. 소말리아 (34)
112. 예멘 (33)
113. 파키스탄 (31)
114. 시리아 (29)
115. 이라크 (28)
116. 아프가니스탄 (26)
110. 네팔과 팔레스타인 지역 (37)
111. 소말리아 (34)
112. 예멘 (33)
113. 파키스탄 (31)
114. 시리아 (29)
115. 이라크 (28)
116. 아프가니스탄 (26)
여권 1위는 일본과 싱가포르가 차지했다. 두 국가의 여권을 소지한 사람은 비자 없이 192개 국을 여행할 수 있다. 2위는 한국과 독일로 190개 국을 여행할 수 있다.
여행 제한이 가장 많은 여권은 아프가니스탄 여권이었다. 아프가니스탄 여권으로는 26개 국만 미리 비자 신청 없이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었다. 1위인 일본이나 싱가포르는 아프가니스탄에 비해 166개 국을 더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
이번 ‘좋은 여권’ 순위에서 상위를 차지한 국가는 대부분 유럽이었다. 미국과 영국은 2014년에 비해 다소 순위가 떨어져 공동 7위를 기록했다.
CNN에 따르면 헨리 앤 파트너스의 회장인 크리스찬 카엘린은은 ”세계 경제를 다시 부흥시키고 싶다면 선진국이 구시대적인 여행 제한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안정윤 에디터: jungyoon.ahn@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