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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미식축구 경기장 난간에서 추락한 '고양이'를 관객들이 기지를 발휘해 깃발로 구했다 (일측즉발 영상)

높은 난간에 매달린 고양이는 금방이라도 아래로 떨어질 듯했다.

경기장 난간에서 위험에 처한 고양이
경기장 난간에서 위험에 처한 고양이 ⓒCaleb Hull / twitter

미국 마이애미 대학교에서 열린 미식축구 경기에 길고양이가 등장해 모두의 가슴을 철렁이게 만들었다.

어디선가 나타난 고양이가 경기장 위쪽의 난간에 매달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정확히 어떻게 고양이가 경기장에 들어왔고 난간에서 떨어질 위기에 놓였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고양이는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했다.

이 장면은 경기를 보러 온 팬들에 의해  영상으로 찍혔다.

밑 쪽에 있던 관객들은 추락하려는 고양이를 구하기 위해 나섰다. 

아래 영상에서 긴급한 상황을 확인해 보자. 

고양이 아래쪽에 있던 관객들을 급하게 기지를 발휘했다. 몇몇 사람이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들고 온 미국 국기를 넓게 펼쳐 고양이를 위한 ‘안전지대’를 만들었다. 

고양이는 위태위태하다가 결국 관중석으로 떨어졌다. 그 순간 깃발을 펼쳐든 사람들은 떨어지는 고양이를 무사히 받아냈다. 깃발이 완충 효과를 주었고 고양이는 무사했다.

″위에서 고양이가 처음에는 두 발로 난간을 잡더니 한 발로 겨우 지탱하는 걸 봤다. 세상에..... 곧 떨어지겠다고 생각했다.” 당시 경기장에 미국 깃발을 가져와 고양이를 구한 사람 중 한 명인 크레이그 크로머가 뉴욕포스트에 전한 말이다. 

″경기를 보러 자주 이 경기장에 오는 데 내가 겪은 가장 황당한 일이다.” 크레이그의 부인 킴벌리 크로머의 말이다. 

 

고양이가 깃발로 떨어지자 이를 조마조마하게 바라보던 사람들은 모두 환호했다.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고양이를 들어 올려 상태를 확인했다. 

 

경기장에서 떨어질 위기에 놓인 고양이
경기장에서 떨어질 위기에 놓인 고양이 ⓒBeatinTheBookie twitter/ 캡처

경기장 관계자에 따르면 고양이는 무사하다. 경기장 공식 트위터는 ”다행히 고양이는 무사하다”라고 발표했다.

”고양이가 앞으로 남은 생을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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