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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명 이상" 美 오바마가 코로나19 대유행 중 유명 인사를 초대해 대규모 '환갑 파티'를 연다 (+백악관 반응)

스티븐 스필버그, 조지 클루니, 오프라 윈프리 등이 초대됐다.

  • Lee Moran
  • 입력 2021.08.04 10:53
  • 수정 2021.08.04 10:59
오바마
오바마 ⓒFabrizio Bensch via Reuters

미국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가 4일(현지시각) 환갑 파티를 연다. 

그는 이번 생일파티를 위해 자신이 소유한 ‘마르타의 바인야드’에 무려 475명 이상을 초대했다.

‘마르타의 바인야드‘라는 곳은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위치한 대규모 ‘별장’이다. 오바마의 가족은 이곳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곤 했다.  

마르타의 바인야드
마르타의 바인야드 ⓒLANDVEST

 

코로나19가 대유행 중인 상황에서 부적절한 계획이라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다. 미국에서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 중이다. 

오바마의 이번 파티는 야외에서 진행될 거라고 알려졌다. 파티에 참석하는 모든 인원은 백신을 접종 받아야 하고 코로나19 음성이라는 결과를 증명해야 한다.

오바마 측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이고 코로나19 방역 전문가가 현장을 지휘할 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파티에서 마스크가 필수일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오바마와 바이든
오바마와 바이든 ⓒYuri Gripas via Reuters

 

현재 백악관은 오바마의 파티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대한 반발도 있다. 

많은 공화당 의원이 오바마의 이런 결정을 ”이중잣대”라고 비판에 나섰다. 공화당 의원 앤디 빅스도 트위터에서 공개적으로 오바마의 파티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만약 오바마가 아니라 트럼프가 이런 파티를 연다면 어땠을 것 같은가?” 공화당 의원 앤디 빅스의 말이다. 

오바마
오바마 ⓒJoe Raedle via Getty Images

 

오바마가 초대한 명단에는 유명 인사가 가득하다. 스티븐 스필버그, 조지 클루니, 오프라 윈프리 등이 포함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 파티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하지만 백악관 대변인에 따르면 ”바이든은 오바마를 만나길 기대하고 있다. 바이든은 따로 오바마가 60세가 된 걸 진심으로 축하해 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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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미국 #글로벌 #버락 오바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