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11살 용감한 소녀는 TV쇼에서 본 방법대로 파란색 슬라임을 활용해 범인을 잡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영상)

범인을 체포했을 때 그의 팔 전체에 파란색 슬라임이 묻어 있었다.

알리사 보날
알리사 보날 ⓒToday Show

미국 플로리다에서 11살 소녀가 자신을 억지로 데려가려고 시도한 범인에게 기지를 발휘해 ‘숨길 수 없는 증거’를 남겨 검거에 큰 도움을 줬다. 바로 파란색 슬라임 장난감을 범인에게 뿌린 것이다. 

‘알리사 보날’이라는 이름의 소녀는 18일(현지시각) 집 근처에서 학교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투데이닷컴에 따르면 그때 갑자기 한 남성이 흰 차에서 내리더니 소녀를 향해 달려왔다. 

아래 CCTV에 그 위험한 순간이 찍힌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알리사는 ”갑자기 한 남성이 무기를 들고 나를 향해 다가왔다. 도망가려 했지만 그가 나를 잡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용감한 소녀는 남성이 그를 차로 끌고 가는 동안 격렬히 저항했다. 두 사람이 땅을 향해 넘어지는 순간, 남성은 다시 차로 뛰어가 도망갔다. 그때 알리사는 갖고 놀고 있던 파란색 슬라임을 남성에게 뿌렸다. 

 

자료사진: 파란색 슬라임
자료사진: 파란색 슬라임 ⓒStefan Cristian Cioata via Getty Images
 

이후 지역 경찰은 몇 시간 후 알리사를 억지로 데려가려고 했던 재러드 폴 스탠가(30)를 체포했다. 알리사가 뿌린 파란색 슬라임이 체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경찰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범인을 체포했을 때 그의 팔 전체에 파란색 슬라임이 묻어 있었다”고 말했다. 

알리사는 ‘로&오더’라는 범죄 해결 시리즈에서 범인에게 슬라임을 뿌리는 장면을 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TV쇼에서 본 방법을 따라해 범인을 잡는데 큰 단서를 남겼다. ”경찰이 범인을 잡을 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알리사의 말이다. 

범인은 13세 미만의 어린이를 억지로 데려가려고 시도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알리사의 어머니에 따르면 이 남성은 2주 전에도 버스 정류장에서 알리사를 데려가려고 시도한 바 있다. 이 남성은 이전에도 아동 대상 범죄를 저지른 적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미국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