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진중권 교수가 구혜선 저격한 이규원 작가에 대해 "작가님 작품도 후지세요"라며 일갈했다

솔직히 맞는 말 대잔치.

진중권 교수, 배우 구혜선, 이규원 작가.
진중권 교수, 배우 구혜선, 이규원 작가. ⓒ뉴스1/유튜브 '매불쇼'

진중권 교수가 구혜선의 미술 작품 활동을 폄하한 ‘홍대 이 작가’ 이규원 작가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진 교수는 14일 페이스북에 ”근데 이규원 작가님 작품도 컨셉이 후지세요. 누가 그리든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된 겁니다. 좋아하는 그림은 돈 주고 살 수도 있는 문제”라며 ”연예인들 작품 활동이 작가들에게 해가 되는 것도 아니고 도대체 왜들 거기서 박탈감을 느낀다고 하는 건지”라고 썼다.

이규원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대를 졸업한 뒤 영국 런던대학교, 홍익대 박사를 수료한 뒤 영남대 회화과 객원교수로 일하고 있다. 방송에서 미술 비평으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는데, 최근 이 작가는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연예인들의 미술 작품이 미술계에서 어떻게 평가받는지 분석하며 미술계에서 활동하는 연예인들 작품을 신랄하게 평가했다.

특히 이 작가는 배우 구혜선에 대해 ”배우나 하셨으면 좋겠다”라며 ”예술적 재능이 있긴 한 것 같지만, 그냥 취미 미술 수준이다. 백화점에 전시할 수준도 안 된다. 홍대 앞 취미 미술 학원생들과 비슷하다”라고 평가했다.

이후 구혜선은 ”세상 만물과 더불어 모든 이의 인생이 예술로 표현될 수 있으며 마음먹은 모두가 예술가가 될 수 있는 우리들을 응원한다”라는 소신을 전하며 자신이 작업한 섬세화 판매수익 2억4000만원을 기부했다.

진중권 교수 또한 구혜선과 비슷한 의견을 피력했다. 진 교수는 ”대한민국이 신분제 사회도 아니고 꼭 홍대 나와야 작가 자격이 생기나....”라며 모두의 작품 활동을 응원했다.

그런가하면 진 교수는 자신의 경우를 예로 들기도 했다. 그는 ”인문학자들도 마찬가지”라며 ”설민석, 최진기가 인문학에 해가 되는 것 아닙니다. 그냥 다른 재능이고, 그냥 하는 일이 다른 것 뿐...”이라고 말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연예인 #엔터 #예술 #구혜선 #진중권 #미술 #이규원